Records/아저씨의 하루 (1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1 글을 쓰지 않으면 글을 잘 못읽는 느낌이 든다. 모니터에 적힌 글들이 연결되지 않고 부서지는 느낌이고 집중력도 더 떨어지는 것 같다. 그냥 나이가 먹어서 그런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고 컴퓨터의 동영상을 많이 보는 생활 습관으로 바뀌어져 버리니 조금은 진지하게 혹은 진득하게 집중해서 보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또한 글을 쓰지 않으니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점점 퇴보하는 듯하다. 매일 나무를 깎듯이 매일 글로 정리하거나 써보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어떤 느낌일까. 우리영화가 아카데미상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아카데미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기생충이 적절한 조건을 갖추었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쓸데없는 생각이고 무엇보다 영화가 정말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감독상을 받으셨을 때 소감은 정말 시상식의 베스트였다. 요며칠 봉감독님 이야기로 화제인데, 궁금하다. 자기분야에서 정점에 올라서는 기분은 어떨지. 마음먹기에 달렸다. 모든 문제의 원인이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탓, 상황탓을 하지않고 자신에게서 변화를 찾고 해결점을 만들어간다면 문제는 반드시 해결될 것이다. 물론 전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경험치와 전문가 현장과 공부, 그리고 이론과 실제. 어느 정도가 되어야만 전문가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오늘 한 라디오방송에서 들었던 한 인터뷰어가 5년도 안된 경험을 가지고 자신은 그 분야에 잘 아는 전문가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조금 의문이 생겼다.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성공을 이루는데 10년이 안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 실행시키는 것에 대해 짧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지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기술투자나 인력, 현장투자 등은 상당히 오래 걸려서 이루어진 것일 것이다.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툴이 아주 쉽게 개발되어 아이디어만 있으면 만들어진다고 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성공한 연예인의 화려한 모습만을 보지만 그가 인내하며 다져왔던 기나긴 무명의 시절을 잘 알지 못한다. 오늘 인터뷰.. 기도하고 감사드리자. 솔직히 견실한 신자라고 말하진 못하지만 주말미사에는 참석하고 있다. 전에는 의무적으로 그냥 저냥 갔지만 요즘엔 주임신부님 강론도 좋고 매일 한번이라도 기도문을 외우고 조금은 바라는 것도 말씀드리고 자신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하니 맘이 조금 편해지기도 한다. 앞으로 더욱 독실한 신자가 될 자신은 없지만 평범하고 말없는 하느님의 아들이 한명 있다는 것은 알려드리고 싶다. 싸고 좋은 제품은 없다. 비싸고 별로인 제품은 봤지만 싸고 좋은 제품은 없다. 물론 좋다는 것이 주관적일 수 있지만 기대 이상의 효용을 가져오는 것을 말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조건 싸고 좋다는 걸 찾는다. 심지어 일을 할 사람을 구할 때도. 언제나 느끼지만 세상은 공짜가 없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의 고유의 명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해를 보내기전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날인 것 같다. 나는 왜 여기에 있고 어떻게 여기로 왔으며 지금 왜 이러고 있는지. 하느님은 이유없이 세상에 내보내시지 않으셨을것이고 나 자신은 늦지 않게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관심했던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안부를 물어봐도 괜찮은 날이다. 먹먹하다. 뉴스를 보며 진짜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다. 정말 사람이 아닌 괴물의 모습같다. 그들도 자식들이 있을 텐데. 아니 그들도 괴물들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사회는 정말로 힘든 길같다. 이전 1 ···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