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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아저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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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좋은 제품은 없다. 비싸고 별로인 제품은 봤지만 싸고 좋은 제품은 없다. 물론 좋다는 것이 주관적일 수 있지만 기대 이상의 효용을 가져오는 것을 말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조건 싸고 좋다는 걸 찾는다. 심지어 일을 할 사람을 구할 때도. 언제나 느끼지만 세상은 공짜가 없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의 고유의 명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해를 보내기전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날인 것 같다. 나는 왜 여기에 있고 어떻게 여기로 왔으며 지금 왜 이러고 있는지. 하느님은 이유없이 세상에 내보내시지 않으셨을것이고 나 자신은 늦지 않게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관심했던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안부를 물어봐도 괜찮은 날이다.
먹먹하다. 뉴스를 보며 진짜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다. 정말 사람이 아닌 괴물의 모습같다. 그들도 자식들이 있을 텐데. 아니 그들도 괴물들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사회는 정말로 힘든 길같다.
우리를 일어서게 만드는 것 최근 몇달간의 쏟아진 정치적 뉴스는 거의 환경공해에 가까운 것들이었다. 사람들을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만들려는 의도가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피곤하다고 관심을 멀리 두거나 내버려 두게 되면 또다시 검은 이익집단들에게 놀아나게 되는 것 같다. 그들은 언제나 부지런하고 치밀하고 무자비하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리고 믿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허상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많은 이익관계들이 얽혀있다는 것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아닌 것은 아닌것이다. 성찰과 견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가지고 장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룰에서 많은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정비해야한다.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서 무릎을 펴고 일어서야 한다.
고맙습니다. 두어달 동안 그 모진 공격에도 잘 버터 주셔셔 감사했습니다. 뭐가 올바른지 상식적으로 알면서도 비상식을 상식으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의 공격은 정말 선을 넘었습니다. 설마란 단어 이상의 모든 어두운 커넥션들을 보며 우린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보다 잘나거나 남이 잘되는 것을 못보는 사람들,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사람들, 잘못된 관행에 갇혀있는 사람들. 권력앞에 두눈을 감아버리는 사람들.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들. 모두를 바꾸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는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존재가 그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아직 갈길이 멉니다. 하지만 왜 가야 하는지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당신의 이름처럼.
뭐 하나라도 걸려봐라는 그대들의 생각 펜의 무게가 가볍다고해서 그 책임이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 잉크로 쉽게 써내려간 글이 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벼운 펜놀림이라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칼놀음이라. 붉은 색 잉크로 얼마나 황칠을 해오고 있었는지 돌아보라.
공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가 오래되어서 주변에 재개발을 하는 곳이 많다. 집앞에도 거의 40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넓게는 옆동네까지 하면 한 10000세대 정도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그래서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공가 즉 빈집들이 많고 곧 철거 준비를 하고 있다. 공가를 볼 때마다 조금은 씁슬하다. 이곳에 살았던 그리고 있었던 히스토리가 사라져 버리는 느낌이다. 30~40년 동안 지내온 공간이 전혀 다른 공간으로 즉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여기서 뛰어놀던 골목길, 놀이터, 그리고 슈퍼마켓 등 정겨웠고 따뜻했던 공간들이 없어져버린다. 그리고 자본의 논리로 성냥갑처럼 생긴 30~40층짜리 아파트로 변해버리게 되는데 원주민들은 아마도 이사를 가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질지 모르..
어감의 변화. 요즘 기자는 아무나 하나? 요즘 기자는 아무나 하나. 요즘 기자는 아무나 하나! 아무나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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