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cords/아저씨의 하루

(168)
우리사회가 조금씩 진화해 나간다는 것. 시대가 다르니 내가 보는 관점과 내 윗세대와 아래세대는 다를 지도 모르겠다. 나의 관점으로 보면 요근래 정말 시민사회의 의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유투브나 팟캐스트의 등장은 정말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과 그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편을 갈라서 싸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제껏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이 조금씩 자신의 소리를 내고 있고 공감을 얻고 있다. 나의 시대에는 '다르다'라는 것보다 '틀렸다'는 것을 더 많이 강요받았다. 각자의 사람과 상황은 다른데 하나의 틀에 가두려는 제약이 많았다. 그리고 그 틀을 벗어나면 나쁜사람, 틀린 사람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그 틀을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인가? 나의 아저씨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후계동 인물..
감사합니다. 내가 누울 수 있는 공간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 내가 들을 수 있는 음악 내가 즐길 수 있는 인터넷 내가 공부할 수 있는 모든 것 내가 운동할 수 있는 몸 모든 걸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게 내 의지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히려 편을 가르고 있다. 오늘 국회는 연기되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동업자 정신으로 똘똘뭉친 정치인들. 국민을 위한다는 그런 위선적인 말보다 솔직하게 대접도 많이 받고 명예도 얻어서 정치한다는 소리를 했으면 좋겠다. 국회법이 고쳐져야 하는 이유를 하나씩 보여주고 있다. 국회의장도 짬순으로 하는 병신같은 관행보다 일을 잘해내고 성과를 내는 사람을 국회의장으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본다.
넷플릭스_나의 아저씨 인생 드라마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탄탄한 연기, 좋은 대사들. 버릴 게 없다. 본방 후 아쉬움을 넷플릭스로 다시 채운다. 소장하고픈 드라마. 박동훈과 이지안의 힐링이 아니라 나의 힐링. 눈물 한가득. 엔딩의 잔잔한 미소. 감사. 좋은 드라마 만들어줘서.
악당은 언제나 집요하다 착한 사람은 생각보다 당하는 일이 많다.(호구로 본다) 착한 사람이 올바른 신념을 가지면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다.(너도 나만큼 나쁜놈이지를 끝까지 증명하라고 함) 악당은 후일을 생각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밟는다.(걸리면 두번다시 대들지 않게 만들겠다) 악당은 언제나 집요하며 약점을 잡으면 놓지 않는다.(너만 힘들어지는게 아니야)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그래서 착한 사람이 꼭지 돌면 더 잔혹한 악당이 된다.
관행과 혁신 항상 느끼는 거지만 관행을 지킨다는 것이 책임회피의 정말 좋은 핑계인 것 같다. 기계적 중립에 이어 기계적 협치라는 것을 오늘 정치권에서 또 보여준다. 잘못된 관행은 고쳐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거고 혁신을 받아들일려면 용감해져야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그냥 쉽게, 하던대로, 좋은게 좋은거지라고 하면서 잘못된 관행을 지속하면 역시 썩기 마련이다. 혁신을 위해선 때로는 무모하기도 해야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용기도 가져야한다. 오늘 국회를 보면서 열이 받고 한숨도 나오고 하는데 이건 비단 정치권의 문제만이 아니고 우리 생활, 우리 경제, 조직사회 등 우리 삶 전반에 걸친 문제이다. 혁신을 위해서 자신을 던질 때 발전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신뢰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힘이 아닌 관행으로 얻어..
아직도... 오늘자(6월 11일 2020년) 중앙일보에 1면 기사는 세계구호기구 월드비젼과 정의연을 비교해서 회계의 문제성을 다루었다. 아직도 기자들이 이런 짓을 하고 있다. 세계적 구호기구의 운영과 회계에 대해서 배울게 있다면 배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투명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고쳐나가는 것이 맞다. 그런데 왜 기사처럼 영수증 하나하나 기록하는 월드 비전의 근로자 수나 그들의 임금 및 근무환경과 정의연의 임금과 근무환경은 비교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들의 근로시간은? 그리고 후원을 받는 규모는? 월드비젼인 처음부터 이렇게 투명한 회계를 하고 시스템을 갖추었을까? 그리고 우리나라 시민단체의 운영에 관한 법은 얼마나 발전했나? (국회의원들은 뭐했나?) 비교를 할려면 제대로 해야지, 맥락도 없이 지금의 결과만으로 비교를..
이어폰 이어폰은 교감의 도구인가 단절의 도구인가? 현대의 이어폰은 개인 영역표시의 도구 그리고 개인을 자신의 무인도로 인도하는 자동운항 크루즈. 노이즈 캔슬링 그리고 공간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