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s/아저씨의 하루 (177)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단지성 혼자서 바른 생각을 가져도 공감하거나 함께하던 일이 적었던 지난 날. 새로운 미디어의 발달과 인터넷은 다양한 의견과 지성을 모으는 것이 가능해졌고 추악한 댓글의 부작용도 있지만 집단지성이 조금씩 강한 긍정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도 이제 바뀌기 시작한 듯하다. 더 이상 어거지가 공감을 얻지는 못한다. 군림의 정치가 아니라 공감을 이끄는 행동의 정치가 앞으로 더 인정받을 것이다. 주의해야 할 말들. 사람과의 관계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말들을 하는 사람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본다. 1. 좋은게 좋은거다. (결코 좋은게 좋은 것은 아니다. 대충 넘어가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원칙을 지키는 것을 바보로 안다. 그리고 비지니스상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치고 서로에게 좋은 결과로 가져가는 경우가 드물다.) 2. 내 맘 알지? (모른다.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을 아는가? 내가 널 더 생각하고 배려해줘서 이렇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가 많다.) 3. 담에 꼭 해줄게 이번만 해주라. ( 당연히 다음에 또 이런 말을 한다. 내가 누구고, 어디 출신이고, 형, 동생, 누나, 누이 이런 식으로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마지막에는 이렇게 이야기 .. 물과 기름 최근 정치적으로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고 어제는 이러한 대립을 조금이나 해소하고자 각 진영의 대표선수가 토론을 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하였다. 사실 나는 조금만 들어보다가 꺼버렸다. 시간낭비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을 만나다보면 성격, 인성, 행동에 이르기까지 결이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 서로의 부족한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이러한 만남이 서로에게 이득이 있었겠지만 경험상 거의 대부분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로 불편하고 상대방이 주장하는 것을 제대로 귀담아 듣지도 않고 공통의 이슈에 대해 분석도 하지 않고 감정에 휘둘려서 이야기하게 된다면 굳이 이러한 관계를 지속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진짜로 서로 불편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좋게 지.. [영화] 기생충 근래에 본 영화중에서 최고였던것 같다. 보고 난 뒤 생각할게 많고 감독님이 드러낸 메타포를 찾는 재미도 있는 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선을 넘느냐 마느냐 하는 것에 대한 대사들이 있는데, 나에게는 이 선이라는 것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그 선은 무엇인가. 인간에 대한 것인가. 자본주의에 대한 것인가.」 다음 영화도 기대됩니다. 봉 감독님. 익숙함을 선택하기 새로운 휴대폰을 장만했다.(8plus) 스마트폰에서 새로움을 찾기보다는 내가 사용하는 앱이나 기능들을 좀 더 편하게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다시 아이폰을 구입하게 된 이유이다. 기술이 우리 삶을 바꾼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생각해보면 그 중에서 커다란 지점이 있다. 전기를 이용한 Light가 개발 되었을 때 세탁기와 냉장고가 개발되었을 때 컴퓨터가 개발되었을 때 그리고 스마트폰이 개발되었을 때 등. 우리 삶을 바꾼다는 것은 새로운 기술로 인해서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다는 것이며 특히 이런 신기술들은 시간, 공간에 대한 기존의 우리 상식을 바꿈으로써 더더욱 새로움을 느끼게 만든 것이다. 앞으로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은 아마도 우리 삶에서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일으키는 제품이 될 것이다. 그리고.. 중년의 디자이너 2000년대 초반인 것 같다. 경제가 조금씩 회복기를 맞이하고 삶의 질이란 것이 우리 생활에 중요한 시점이 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개념들이 우리생활에 조금씩 자리잡기 시작했다. 아파트에도 이름이 생겨서 어떤 아파트가 좋고 나쁘네 이런 말들이 나오고 기업은 브랜드라는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디자인이라는 무기를 들고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생산함으로써 사람들을 유혹하기도 했다. 그 후로 10년이 흐르고, 사람들은 브랜딩이라는 것에 알게 되고, 디자인은 더 이상 우리를 시장에서 현혹할 만한 강력한 무기가 되지 못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수 없이 신설된 대학의 디자인과는 업계가 감당할 수 없는 졸업생 수를 배출하기 시작했고, 디자인 붐은 이제 꺼지고 있는 상황되었다. 또한, 기술의 발전은 전문 디자이너.. 안녕 아이폰4 아이폰4의 사기로 한 이유는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난 후였을 것이다. 제품경험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 애플의 전략은 내게 뒤도 안돌아보고 아이폰4를 사게만들었다. 2010년부터 사용했으니 이제 거의 8년을 사용한 셈이다. 아이폰을 들고 많은 추억도 만들고 소중한 사진도 찍었으며 노래도 듣고 보고싶은 얼굴들을 보면서 통화를 하는 등 이 스마트폰은 나와 나의 세계의 소중한 다리가 되어주었다. 이제 아이폰 X가 팔리는 시점에서 나의 아이폰4는 너무나 구닥다리지만 내 삶과 함께한 친구이다. 물론 2년 아니 1년에 한번씩 휴대폰을 바꾸는 이 시대에 나의 아이폰은 정말 노인학대란 말을 듣기는 한다. 얼마전 실수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이 깨졌는데 이를 수리하기 위해 수리가게에 가보니 이제 부품도 안나오.. 오픈 마인드 살다보면 불가피하게 경쟁을 하거나 승부를 내어야 할 때가 있다. 자존심이 강한 이는 자기가 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떨 때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오픈 마인드.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그만큼 자신의 모습을 성찰했다는 이야기일 수 있다. 더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의 그릇이 있고,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에게 졌다면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넓은 마음. 오늘 케이블에서 한식대첩이라는 요리경쟁프로를 봤는데 오픈 마인드의 키워드가 떠올랐다. 지기싫어하는 승부욕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좋아하는 목표가 있다면 지금 바로 달성되지 않더라도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경쟁에서 진 외국쉐프의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걸리거나 방법이 더디더라도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프로의 이.. 이전 1 ···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