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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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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보라구요?UX(책) 이경민 지음 / (주)안그라픽스(2020) / 2024.07.14(완독)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집어들어서 본 책. 역시 경험을 통해서 글을 전개하는 이야기는 참 재미있다.몇 페이지를 서서보고있으니 다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바로 구입하였다. 지은이가 나와 비슷한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고 그래픽 디자인이 한창 때였던 2000년대~2010년 초에 새로운 분야인 UX를 하면서 자신이 그 일에 맞고 즐겁게 하고 있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사실 디자인의 필요는 소비자들의 필요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고 순수미술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소비자들의 니즈, 사용법, 그리고 마케팅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민해야한다.  UX는 특히 소비자들의 경혐에 대해서 컨셉을 잡고 기획을 ..
부의 추월 차선(책) 엠제이 드마코 지음 / 신소영 옮김 / (주)북새통, 토트출판사 / 2023(개정판) / 2024.07.10(완독) 3가지 돈에 관한 경로를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추월차선을 통해서 더 빠르게 부를 만들어내고 인도와 서행차선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통제/수요/규모/자동화/속도의 다섯가지를 꼭 생각하며 부를 형성해야한다고한다. 사실 각각 독립적인 요인으로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이 요인들은 연속적이고 이어져있다. 자신의 비지니스를 해야하고 재정에 관해서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어야하며 자신이 좋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것을 만들어 판매해야 하고 스케일이 클 수록 돈의 확장이 더 가능하고 자동화로 비용을 줄이며 이를 통해 생산성 속도..
죽음의 수용소에서(책) 빅터 프랭클 지음 /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2005초판) /2024.06.27 (완독) 제목에서도 알 수가 있듯이 2차대전 독일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그 참혹한 환경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사람의 운명 또한 참 알 수 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도 잘 묘사되어있다. 책은 그의 경험과 에피소드 그리고 살아남아서 다시 의료계로 복귀하면서 만들어낸 그의 이론 로고테라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로고테라피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살아가는 동기를 만든다는 것을 다루는 이론이다. 그리고 창조적 가치와 경험적 가치 그리고 태도에 대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허무주의에 ..
스니커 100(책) 고영대 외 9인 / 21세기북스(2019) / 2024.06.20(완독)10명의 스니커즈 매니아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신발을 10컬레씩 소개하는 책이다. 지금은 운동화를 수집하는 취미가 흔하지만 위 책에 소개하는 신발들이 발매할 시기에는그렇게까지 운동화수집가가 많지가 않았다.그러나 우리들은 다 안다. 중고등학교시절에 나이키는 모두가 사고싶어하는 브랜드 운동화였다.마이클 조던과 슬램덩크를 보면서 농구와 함께 슈퍼스타들이 신고있는 농구화가 그렇게 멋져보일 수가 없었다.지금은 트렌드가 농구화에서 런닝화로 좀 바뀐 것 같긴한데 스트리트 패션에 중요한 아이템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아쉬운 것은 위 10명 전문가들은 비슷한 세대여서 그런지 선택한 신발들이 겹친 것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말로 하면 그 만큼 가지고..
교토의 디테일(책) 생각노트 지음 / (주)미래엔(2020) / 2024.06.15 (완독)도쿄의 디테일과 함께 구매하여 읽었다.교토는 도쿄와 달리 일본 전통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고 그 문화와 습관이 유지되고 있는 전통과 현대가 공유되는 독특한 도시이다.  2007년인가 방문한적이 있는데 당시는 금각사와 은각사 중심으로 알려진 곳을 보았는데 머무른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사실 큰 교토보다 나라라는 곳이 더 인상깊게 남았던 추억이 있다. 저자는 상점가, 편집숍, 카페, 공공서비스 등을 방문하면서 소비자들을 배려하는 서비스나 독특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컨셉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가 이 책을 낸지도 4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트렌드하지 않고 개성을 가진 ..
유저 프렌들리(책) 클리프 쿠앙, 로버트 패브리칸트 지음 / 정수영 옮김 / 청림출판(주)(2022) / 2024.06.10(완독) 지금은 AI로 인해 디자인싱킹의 대세는 저물어가고 있지만 사용자를 생각하지 않고는 제품화하고 생산할 수가 없다.그리고 아직 사용자경험을 이용해서 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다. 상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에 있어 제도적, 생태적,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적용할 것들이 많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산업디자인에서 사용자경험을 잘 활용한 사례 등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이러한 경험들이 만들어져 왔고 발전해왔는가에 대해서 잘 서술하고 있다. 각 챕터에서 말한 것을 잘 요약한 것이 마지막 챕터에 잘 녹아 있는데 그 소타이틀만 남겨본다.챕터의 제목은 사용자 친화적인 눈으로 보는 세상이며 소챕터 제목들은 다음과 ..
로컬브랜드 리뷰 2022(책) 모종린, 김보민, 박민아 지음 / 포틀랜드스쿨(2022) / 2024.05.31(완독)관심있는 분야인 로컬브랜드에 대해서 2022년 리뷰를 한 책이다. 지방소멸이라는 말이 인구감소와 함께 찾아온지가 꽤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소멸의 속도는 빠르고 진행중이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방법을 찾아야하고 로컬브랜드를 키우고 많이 만들어나가야한다는 것도 방법론 중의 하나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인구가 몰리는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결국엔 돈이다. 돈이 몰리고 많이 순환되기 때문이다. 크지 않는 대한민국의 땅덩어리에서 인구의 절반이 서울과 수도권에 분포한다. 결국 생산과 소비가 잘 이뤄지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없이는 지방의 소멸을 막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제2도시라는 부산도 제대로 된 일자..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책)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주) (2023) / 2024.05.07(완독) 장하준교수가 식재료를 이용해서 경제학을 설명하는 책.각 재료의 선정은 각 챕터의 주제를 보면 이해를 할 수 있다. 식재료의 기원과 쓰임, 역사적 해석과 은유 등을 통해 경제학에서 연결할 수 있는 소재와 연결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기존의 딱딱한 경제학 책을 보는 것보다 낫지만 각 식재료가 만들어내는 요리 혹은 레시피가 저자의 경험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많아서 딱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글의 전개 방식은 새로웠지만 전달효과는 생각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과연 책을 읽고 덮고나서  무엇을 건져갈 수 있는가? 어떤 것이 도움이 되나? 전반적인 경제학의 이야기?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적 문제를 경제학 관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