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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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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타임(책) 제이크 냅, 존 제라츠키 지음 / 박우정 옮김 / 김영사(2019) / 2024.04.18(완독)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아는 나이인데 그래도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하루라는 시간이다.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성장이 달려있다고 본다. 매일 아침 운동하면서 오늘 하루를 잘 보내고 잘 쓰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린다. 그러나 잠이 들 시간이 되면 또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함을 후회하고 반성하게 된다. 그 만큼 시간을 잘 활용하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이 책은 그러한 반성에서 읽어보자고 해서 산 책이다. 내용은 시간을 잘 쓰는 방법은 4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하이라이트-초집중-에너지충전-돌아보기 다시 말해 하루 중에 무엇을 가장 중심에 둘..
도쿄의 디테일(책) 생각노트 지음 / (주)미래엔(2018) / 2024.04.17(완독)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생각노트 작가의 생각의 쓰임이라는 책이 맘에 들어 이 작가의 다른 서적이 없나 찾다가 일본여행에 대한 책들이 있어서 도쿄와 교토편을 샀다. 마케팅이 업이라 어떤 가게에 어떤 상품을 어떻게 팔고 있는가가 주된 내용이었고 이전부터 알고 있던 브랜드와 새롭게 알게된 브랜드들의 브랜드경험을 읽을 수 있었다. 문구에 관련된 이토야, 책방으로 알고 있지만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츠타야, 그리고 우리가 일고 있는 무인양품까지. 여기서 말하는 디테일은 아마도 취향의 디테일일 것이다. 위의 기업들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취향이 어떤지 제안하고 그 취향을 존중하고 꾸준히 그 취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다. 그래서 선택한 사람..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책) 모종린 지음 / (주)시공사(2021) / 2024/04/02(완독) 내가 하고 싶은 일 중의 하나는 로컬브랜드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서울 중심의 한국사회는 모든 것들이 서울로 집중화되어있고 사람들은 삶의 기준을 서울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실 각 지방에는 그 지방의 매력이 있고 지방의 삶도 서울 못지않게 풍요롭고 다양한 컨텐츠들이 존재한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미국은 제각각 개성이 있고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도시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옛부터 수도와 지방으로 그냥 이분법적인 사고로 행정을 해왔다. 지금 한국은 지방 소멸을 이야기하면서 서울을 메가시티로 만들려고 하는 아이러니한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 정치뿐 아니라 행정 특히 세수의 개념, 경제개념도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시민들은 ..
미치게 만드는 브랜드(책) 에밀리 헤이워드 지음 / 정수영 옮김 / (주)시공사(2021) / 2024. 03.12.(완독) 역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발견한 책이다. 브랜딩을 한다는 것이 단순히 로고를 바꿔주거나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주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지금의 통념이다. 지금의 브랜딩은 뭐라고 할까 기업이나 제품의 철학이나 컨셉 그리고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인지에 대한 통합적인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디자이너로 브랜딩을 컨설팅한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이런 작업은 기업의 핵심가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브랜딩 컨설팅을 하는 것은 그 기업을 단순히 이쁘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까지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외주를 주는 것이 맞는 것인지 지금 이 일하고 있는 중에도 항상 의문이 드는 것..
생각의 쓰임(책) 생각노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2021) / 2024.03.07 완독 '디테일의 발견'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작가가 쓴 다른 책은 없을 까해서 찾아보니 '생각의 쓰임'과 '도쿄의 디테일'과 '교토의 디테일'이라는 책이 있어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모두 구매를 하였다. 마케터답게 트렌드와 기록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였고 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자세와 도구를 이용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놓았다. '생각, 기록, 공유' 이 3가지가 자신의 생각과 글을 만드는데 있어서 핵심 방법론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책은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기록하고 어떻게 공유해왔는지 그리고 자신의 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잘 보여준다. 나도 작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이 많았고 작가가 생산성을..
업무 시각화(책) 도미니카 드그란디스 지음 / 유지은, 김혜주 옮김, 조승빈 감수 / 에이콘(2020) / 2024.03.02 완독 일을 하다보면 일의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있던 스케줄도 꼬이고 뜻밖의 일도 생기기도 한다. 이 책은 일을 매끄럽고 잘 진행되기 위해서 업무를 시각화하는 방법과 방해요소들을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는 뭘까? 작가는 1. 너무 많은 진행업무 2. 알려지지 않는 의존성 3. 계획에 없던 업무 4. 상충하는 우선순위 5. 방치된 업무 이 다섯가지 요소가 업무를 방해하는 시간도둑들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칸반보드를 통해서 업무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어디서 문제가 있는지 빨리 확인하고 해결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업무의 효율성을 ..
포스텍SF어워드 수상작품집2021_2022(책) 정도겸외 9인 지음 / 아작(2022) / 완독(2024/02/12) 중고서점에 갔다가 발견한 책. 포스텍에서 이런 공모전을 했던 것도 신기했고 SF단편을 찾고 있었는데 이런 모음집이 있어서 냉큼 집어서 왔다. 10명의 작가의 단편을 모아서 하나의 책으로 엮어냈는데 실린 10편의 작품의 소재 모두 흥미로웠다. 특히 '기술이 사람을 만든다' 의 이한나님의 작품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면접에 떨어진 이유가 비대면 면접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선천적 장애를 인식하지 못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장애를 다시 기술로 커버하면서 다른 입사면접에 합격하는 이야기이다. 기술적 오류를 다른 기술로 커버하는데 이게 인간이 당연히 가져야할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참 신기했다. 가능한 이야기이고 근 미래에 볼 수 있는 ..
디테일의 발견(책) 생각노트 지음 / (주)위즈덤하우스(2023) / 완독(2024.01.28) 지난 주 알라딘 중고서점을 둘러보다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IT 서비스 기획자인 저자가 일상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IT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에서도 더 나은 개선점을 발견하고 추천하기도 하고 제안하는 내용이다. 총 101개의 서비스를 예시로 들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도 있고 이런것도(?)하는 예시들도 많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면 별것 아니지만 괜찮은 서비스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예시로 들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중간에서 만나는 곳을 실제적으로 계산해주는 앱, 반찬가게에서 판매하는 생일상차림, 어르신용 ATM 서비스 등 생각해보면 우리 삶을 더욱 나아지게 하는 조그마한 디테일의 개선 방법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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