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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아저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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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 아침마다 pbs newshour이라는 방송을 듣는다. 미국의 뉴스방송인데 요즘의 메인뉴스는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이 백인경찰의 강압적인 과잉진압에 숨을 거두는 사건이 생겼다. 길거리에서 행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인 경찰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면서 제압하였다. 행인들이 촬영하는 시간을 보면 꽤 오랫동안 누르고 있었고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고 백인 경찰에게 말했지만 그 경찰은 무시하고 계속 압박을 가했다. 행인들이 보다못해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그는 요동도 하지 않았다. 결국 조지 플로이드는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 일로 경찰들의 강한 진압에 대한 것 그리고 인종차별에 대한 것이 문제시 되면서 미국 각 주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시위 참여자는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
세대의 시간 누가 말하지 않았던가 각 세대는 그 세대의 속도로 시간이 간다고. 나의 속도는 40km/h이겠지. 느리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사자인 나는 너무 빠르다고 생각한다. 하루가, 일상이 반복되지만 정말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계속 물음표만 던진다. 소중한 것을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랄텐데 쓸데 없는 곳에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면 시간의 속도뿐아니라 잡생각이 늘어나는 속도도 빨라지는게 아닌가 모르겠다. 아침에 시간을 알차게 보내자 다짐하면서 잠잘 때는 왜이리 시간을 헛되게 보내고 있는가에 대한 끝없는 반복. 반성으로 위로를 받을 생각인지 변명을 할 생각인지 참 못났다.
물들어올 때 노 젓는것 신고 있는 운동화가 헤져서 새로 하나 구입하려고 운동화 사이트를 전부터 보고 있었고 코로나 때문에 세일도 많이 해서 봐둔 운동화를 코로나 재난 지원금으로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원금을 받고 지금 사려고 보니 그 많던 세일 제품들은 거의 없어지고 원래 가격으로 다 돌아갔다. 재난지원금이 개인에게 주어져서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는 확실한 사인인것 같다. 하지만 내게는 원래 돌아간 가격으로 사기에는 좀 비싼감이 있어서 조금 더 있다가 다시 세일할 때 사기로 했다. 역시 상인들은 돈을 버는데 있어서 망설임이 없다.
감사합니다. 역사를 알고 배우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그날 광주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이렇게 자유롭게 생각을 글로 쓰고 있지도 못했을 수도 있다. 빨리 진상규명이 되어 왜곡된 진실들을 바로 잡고 후손들이 바른 역사를 배웠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롯데자이언츠야 얼마만이고! 개막전부터 봤다. 에이, 설마 와이라노 하면서 봤다. 재밌다. 그렇게 안외워지던 타순과 선수들 이름이 저절로 외워지고 있다. 그동안 저 한쪽으로 밀어놓았던 응원의 마음이 다시 꿈틀 거리고 있다. 이제 시작이라 아직까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좋은 시작이라 마음도 즐겁다. 자이언츠의 원년 팬으로써 다시 84의 영광이 왔으면 좋겠다.
코로나 19 이후에는... 많은 것이 변할 듯하다. 자유시장경제도 이제 그 효력이 점점 사라질 것이고 우리가 알고있던 선진국이 그다지 선진국같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었고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도 보았다. 특히나 내가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것은 'EU의 변화'이다. 작년 영국의 브렉시트를 보면서 참 희한하면서 생각없다고 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닥 바보같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 코로나 이후로 유럽은 하나의 유럽을 더이상 유지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본다. 벌써 코로나로 막대한 피해를 본 유럽의 각국을 지원하는 경제적 협의가 깨어지고 있다. 독일은 더 이상 다른 나라들을 경제적 서포트를 해주고 싶은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을 이끌던 나라들이 다시 각자의 국경을 강화하고 마지막..
퍼거슨 옹 맨유의 퍼거슨 옹이 SNS는 인생낭비라고 말했는데 역시나... 동의한다. 좀 그만하자고 마음먹어도 다시 눈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들어다보고 있다. 마치 조건반사처럼 몸과 뇌에 박혀버린 것 같다. 스마트폰 사용을 하게 된 이후로부터 더 심해진 것 같다.
강남인류Section 오늘 중앙일보에는 강남인류라는 섹션이 있었다. 왜 네이밍을 강남인류라고 했을까? 강남사람들이 유행하는 것을 한 섹션으로 소개하는 것도 웃기지만 인류를 일류로 읽히게 해서 강남사람을 일류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일까? 소개된 아티클은 다 명품 광고이거나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나 멋지게 소비하며 살고 있는가에 대한 소개이다. 그냥 광고지라고 보면된다. 강남사람의 유행을 소개하는 것보단 좀 더 다양한 삶의 형태를 소개해서 행복한게 무엇인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더 신문의 역할이지 싶다. 이번 선거로 보면 강남사람들이 그렇게 일류로 보이지는 않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