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 Research (133) 썸네일형 리스트형 왕좌 과거 언젠가 수업을 듣고 있는데 과제발표중에 권력이 담긴 의자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우리가 편히 앉고 있는 의자가 사실은 다양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발표였다.그 전까지 의자는 그냥 인간이 앉는 행위를 좀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중세시대의 왕들이 앉는 의자, 대주교가 앉는 의자, 루이 14세가 앉는 의자, 나폴레옹이 앉는 의자, 조선시대 우리 임금님이 앉는 의자 모두 각자 재질, 모양, 의미가 각각 달르고 표현방식도 달랐다. 특히 그 때 왕좌의 게임이 인기가 있었는데 그 의자 포스터는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 칼로 만들어진 최고 권력의 정점. 누구도 덤빌 수 없고 그 칼에 의해 수 없이 희생된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 우리의 주거형태 한국은 땅넓이가 넓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라는 주거형태가 다른 나라와 달리 인기가 좋다. 흔히 아파트 천국이라 말한다.사실 개인적으로 마당이 있고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좀 넓은 땅이 있다면 좋을텐데 그렇지가 못해 아쉽긴하다. 그래서 도시 정책의 많은 부분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설들이 설계되고 도시가 정리되고 확충된다. 한국인들 주거의 대부분이 아파트를 선호하는데 이 아파트가 지금은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있다. 옛날에는 아파트 단지에 커뮤니티시설들이 많이 없었고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단지의 담이 낮았다. 그래서 당시 아파트는 동네를 구성하는 하나의 주거형태로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는 동네의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있었다. 근데 언젠가부터 아파트가 브랜드를 달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더.. 일단 해보라구요?UX(책) 이경민 지음 / (주)안그라픽스(2020) / 2024.07.14(완독)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집어들어서 본 책. 역시 경험을 통해서 글을 전개하는 이야기는 참 재미있다.몇 페이지를 서서보고있으니 다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바로 구입하였다. 지은이가 나와 비슷한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고 그래픽 디자인이 한창 때였던 2000년대~2010년 초에 새로운 분야인 UX를 하면서 자신이 그 일에 맞고 즐겁게 하고 있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사실 디자인의 필요는 소비자들의 필요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고 순수미술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소비자들의 니즈, 사용법, 그리고 마케팅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민해야한다. UX는 특히 소비자들의 경혐에 대해서 컨셉을 잡고 기획을 .. 부의 추월 차선(책) 엠제이 드마코 지음 / 신소영 옮김 / (주)북새통, 토트출판사 / 2023(개정판) / 2024.07.10(완독) 3가지 돈에 관한 경로를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추월차선을 통해서 더 빠르게 부를 만들어내고 인도와 서행차선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통제/수요/규모/자동화/속도의 다섯가지를 꼭 생각하며 부를 형성해야한다고한다. 사실 각각 독립적인 요인으로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이 요인들은 연속적이고 이어져있다. 자신의 비지니스를 해야하고 재정에 관해서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어야하며 자신이 좋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것을 만들어 판매해야 하고 스케일이 클 수록 돈의 확장이 더 가능하고 자동화로 비용을 줄이며 이를 통해 생산성 속도.. 죽음의 수용소에서(책) 빅터 프랭클 지음 /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2005초판) /2024.06.27 (완독) 제목에서도 알 수가 있듯이 2차대전 독일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그 참혹한 환경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사람의 운명 또한 참 알 수 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도 잘 묘사되어있다. 책은 그의 경험과 에피소드 그리고 살아남아서 다시 의료계로 복귀하면서 만들어낸 그의 이론 로고테라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로고테라피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살아가는 동기를 만든다는 것을 다루는 이론이다. 그리고 창조적 가치와 경험적 가치 그리고 태도에 대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허무주의에 .. 스니커 100(책) 고영대 외 9인 / 21세기북스(2019) / 2024.06.20(완독)10명의 스니커즈 매니아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신발을 10컬레씩 소개하는 책이다. 지금은 운동화를 수집하는 취미가 흔하지만 위 책에 소개하는 신발들이 발매할 시기에는그렇게까지 운동화수집가가 많지가 않았다.그러나 우리들은 다 안다. 중고등학교시절에 나이키는 모두가 사고싶어하는 브랜드 운동화였다.마이클 조던과 슬램덩크를 보면서 농구와 함께 슈퍼스타들이 신고있는 농구화가 그렇게 멋져보일 수가 없었다.지금은 트렌드가 농구화에서 런닝화로 좀 바뀐 것 같긴한데 스트리트 패션에 중요한 아이템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아쉬운 것은 위 10명 전문가들은 비슷한 세대여서 그런지 선택한 신발들이 겹친 것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말로 하면 그 만큼 가지고.. 교토의 디테일(책) 생각노트 지음 / (주)미래엔(2020) / 2024.06.15 (완독)도쿄의 디테일과 함께 구매하여 읽었다.교토는 도쿄와 달리 일본 전통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고 그 문화와 습관이 유지되고 있는 전통과 현대가 공유되는 독특한 도시이다. 2007년인가 방문한적이 있는데 당시는 금각사와 은각사 중심으로 알려진 곳을 보았는데 머무른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사실 큰 교토보다 나라라는 곳이 더 인상깊게 남았던 추억이 있다. 저자는 상점가, 편집숍, 카페, 공공서비스 등을 방문하면서 소비자들을 배려하는 서비스나 독특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컨셉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가 이 책을 낸지도 4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트렌드하지 않고 개성을 가진 .. 유저 프렌들리(책) 클리프 쿠앙, 로버트 패브리칸트 지음 / 정수영 옮김 / 청림출판(주)(2022) / 2024.06.10(완독) 지금은 AI로 인해 디자인싱킹의 대세는 저물어가고 있지만 사용자를 생각하지 않고는 제품화하고 생산할 수가 없다.그리고 아직 사용자경험을 이용해서 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다. 상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에 있어 제도적, 생태적,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적용할 것들이 많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산업디자인에서 사용자경험을 잘 활용한 사례 등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이러한 경험들이 만들어져 왔고 발전해왔는가에 대해서 잘 서술하고 있다. 각 챕터에서 말한 것을 잘 요약한 것이 마지막 챕터에 잘 녹아 있는데 그 소타이틀만 남겨본다.챕터의 제목은 사용자 친화적인 눈으로 보는 세상이며 소챕터 제목들은 다음과 .. 이전 1 2 3 4 5 6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