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 Research (122)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책) 신은주 지음 / 초록비챙공방(2022) / 12.08.2022 (완독) 이책은 우리가 발견한 유산에 대해서 어떻게 보존하고 복원하고 관리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발굴될 때의 에피소드 등도 있다. 먹고 살기 힘든 시기를 거쳐온 우리들은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지 잘 인식하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그깟 도자기 하나보다 아파트 짓는 것이 더 소중하다며 고유한 유적지에다가 아파트를 못지어 안달이 나있는 상황이다. 돈이 문화재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여기에 소개되는 문화재들도 다양한 과학적 방법으로 재료를 찾고 복원하고 스캐닝, 3d 프린팅, 디지털기록 등 현대기술과 결합하여 더 문화재를 잘 보존, 복원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인식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당.. 아버지의 해방일지(책) 정지아 지음 / 창비(2022) / 12.06.2022 (완독) '빨갱이' 이데올로기의 편갈림의 직격탄을 맞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허상의 이데올로기에 시달리고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빨치산이라는 죄명으로 감옥에 갔다왔으며 가족, 다른이들로부터 낙인에 찍혀 힘든 삶을 살아왔다. 주인공역시 아버지때문에 학교에서 찍혀 쉽지않은 생활을 이어갔다. 이렇게 고립되며 반사회적인 삶을 살아온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동안 감춰왔던 오해해왔던 당신의 삶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사람으로서 괜찮은 삶을 살아오셨고 그 신념이 강하긴 하지만 누구보다 사람을 배려하고 보듬고 사랑하신분이었다.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알아가는 주인공이 아버지를 다시보고 더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이데올로.. 오십에 읽는 논어(책)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2022) / 11.21.2022 (완독) 우연히 온라인 서점에서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데 후보로 있던 책을 사서 읽었다. 지금처럼 후안무치와 상식보다 억지가 통하는 혼란한 사회에서 뭔가 옛사람의 지혜를 통해서 뭔가 위안을 얻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사게 만들었다. 물론 자기계발서라는 생각은 했는데 그냥 읽고 싶었다. 물론 다 읽고 나니 자기계발서에 충실한 책은 맞다. 특히 오십이라는 시간이 가까워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맞이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데 이 책이 정답은 알려 주지 않지만 그래도 용기는 주는 책이라 읽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살고 나 자신으로 살고 행복하게 살자. 아직 해야할 것들이 많다. 최재천의 공부(책) 최재천·안희경 지음 / 김영사(2022) / 11.09.2022 (완독) 최재천씨는 생물분야에서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분이다. 그 분이 학습에 관하여 많은 책들을 썼는데 이건 최근에 나온 책이다. 안희경씨와 인터뷰방식으로 해서 글들이 진행된다. 책표지에서 나와 있듯이 각 챕터마다 어떻게 해왔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책표지가 요점이다. 나이를 먹고 점점 학습능력이 떨어진터라 공부방법론을 달리하면 그래도 발전이 있지 않을까해서 이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대부분 많이 공감하는 것이고 약간은 우리가 살아온 교육환경에서는 적용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학창시절에는) 지금은 많이 달라지고 있을 거라 믿는다. 난 내가 살아온 80,90년대 교육환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때는 일방적인 주입식, 줄세우기, 체벌,.. 하얼빈(책) 김훈 지음 / 문학동네(2022) / 10.31.2022 (완독) 칼의 노래나 남한산성보다는 읽기가 수월하다. 여전히 글의 묘사는 불편하고 씁쓸하지만 그래도 좀 낫다. 지금정치상황과 안중근의 시대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기득권들의 탐욕과 매국의 행동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군사기밀유출한 자가 국가 안보실의 실세라는 것도 웃기고 우리해군이 전범기에 대고 경례를 하게 되는 것도 비참하다. 정치가 제일 후졌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하루가 편안하지 않다. 정치가 정말 후.졌.다. 최소한의 이웃(책) 허지웅 지음 / 김영사(2022) / 10.12.2022 (완독) 솔직히 관심을 가진 작가는 아니었다. 미디어에 비평가라는 이름으로 나오면서 독설로 유명해졌는데 그 방법이 내가 생각하기에 올바르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병을 앓고난 뒤에 그의 말과 글은 좀 변했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마 좀 유해지고 조금 마음의 문을 연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책도 그렇게 느껴졌다. 뭐랄까. 허지웅의 "좋은생각" 같은 책. 다음에는 좀 더 자신의 이야기를 더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이순신의 바다(책) 황현필 지음 / 역바연(2021) / 09.22.2022 (완독) 오늘 다 읽었다. 정말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분이다. 원균같은 이들이 득실거리는 지금 이시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순신 나라의 후손인 것을 감사드린다. 더 나은 우리나라를 만들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면 좋겠다. 책은 시각자료가 많아서 보기와 이해하기가 편했다. 타임라인순으로 되어있어서 역시 이해하기 좋았다. 지금의 위정자들이 나라를 그리고 백성을 위한 충무공의 마음의 반이라도 닮았으면 좋을텐데 그들의 마음은 딴데 있는 것 같다. 장면들(The Scenes)(책) 손석희 지음 / 창비(2021) / 09.16.2022 (완독) 손석희 앵커가 jtbc에 있었던 시간, 그간 뉴스룸을 하면서 머리나 가슴에 새긴 일들을 저널리즘 에세이 방식으로 쓴 책이다. 지금은 자리에서 내려와서 많이 이슈화되지 않는 인물이 되었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언론 환경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언론인으로 뽑힌 분이다. (물론 그러한 우리나라의 언론상황이 씁쓸하기만 하다.) 시선집중도 좋아했고, 백분토론도 좋아했으며 뉴스룸도 열심히 시청한 애청자로써 더 이상 미디어에서 뵐 수 없어서 아쉽긴하다. 같이 등장하셨던 유시민, 노회찬님이 많이 생각난다. (특히 앵커브리핑에서 고노의원님이야기를 할 땐...) 그는 디지털미디어의 전환시기에 마지막 언론인이라 이야기하시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영향력은 있다고 믿고 싶..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