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 Research (122)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키7(책) 애드워드 애슈턴 지음 /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2022) / 06.20.2023 (완독) 봉준호 감독님이 영화로 제작하고 있는 소설이라 좀 흥미를 가지고 봤다. 책을 읽는데 머리에 계속 그림이 그려지는 걸 보니 봉감독님이 이 소설을 픽한 이유를 알 수 있겠다 싶었다. 인간복제, 사회계급, 윤리, 전쟁, 개척 및 정착, 정치, 신념 등 다룰 수 있는 소재들이 가득했다. 봉감독님이 미키 17으로 각색해 만든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스토리들이 들어갈지 기대된다. 복제인간이 무한 재생이 되고 또한 기억도 같이 재생된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개척지의 위험한 일(목숨을 거는)에서 무사히 살아나서 복귀했는데 또 다른 자신이 이미 재생되었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그럴 때는 진짜 어떻게 되는 건가? sf는 역시 재미있.. 버려진 우주선의 시간(책) 이지아 지음 / 스윙테일(2020) / 04.12.2023 (완독) 우주정찰선인 티스테가 파트너 경찰관인 데비드 훈에게 버려진 뒤 안드로이드로 변형이 가능해진 우주선이 되어 훈을 원망하고 그리워하던 중 그의 손녀 룻을 만나면서 여러 일들을 거치면서 감정의 변화를 가지게 되는 이야기. 안드로이드가 인간의 감성을 가지고 있고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잃었던 감정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sf소설의 경우 모험과 탐험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감정을 가진 안드로이드라니 좀 독특한 소재였다. 지금 챗 gpt가 답해주는 것을 보고 있으면 미래의 ai는 얼마나 발전할지 두렵기도 하다. 결국 인간의 감정까지 비슷하게 가져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기술과 인간이란 것과 그 관계에 대해서도 우리는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 사십춘기(책) 이동섭 지음 / 좋은 땅(2023) / 03.12.2023 (완독) 사십대에 들어선 상주의 한 교사분이 쓴 수필. 어떻게 보면 이 시대의 40대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자신의 감정과 연결해서 풀어서 쓰신 책. 자신의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지... 꼭 40대가 아니더라도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이지만 40대가 한 번 삶에서 돌아보는 시기라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과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았다. 결국은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자. 어떻게 사는 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2061(책) 이인화 지음 / 스토리프렌즈(2021) / 03.02.2023 (완독) 한글. 이도문자. 여진의 말. 그리고 과거와 미래. 한글이 얼마나 대단한 문자인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2061년. 한글을 전세계가 쓰고 있지만 나라는 핵전쟁으로 망하였다. 그리고 시간여행을 통해서 미래의 위험요소를 제거하려는 노력. 책에 묘사된 한국과 조선시대가 마치 지금의 현 상황과 비슷한 것이 많이 소름돋기도 한다. 이도문자를 이용하여 인공지능의 지배력을 약화시킬려한다. 그래서 과거로의 여행. 끝은 열린결말이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책과는 별개로 지금의 한국의 상황을 보면 아슬아슬하다. 지도자는 자기가 뭐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것 같다. 이순신이 필요한 시기고 국민이 단합해야하는 시기다.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책) 켈리 제라디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윰터(2022) / 02.07.2023 (완독) 우주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지구라는 공간은 너무 좁고 우주에서 보면 정말 작은 존재이다. 이런 좁은 곳에서 우리는 다투고 걱정하며 살아간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공간은 지구만이 아니다. 우주다. 그걸 실행하기 위해선 우리가 우주시대를 알아야한다. 지은이에 대해 대단한 점은 역시 호기심과 열정과 도전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흔히 우주에 대해 생각하면 과학을 전공하고 그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하지만 우주로 가는 것을 넘어 우주시대에는 과학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지금 지구의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처럼 우주에서도 이러한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 지은이는 이런 필요성을 이.. 작은 땅의 야수들(책)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북스(2022) / 01.27.2023 (완독) 책은 재미있다. 파친코와는 조금 결이 다르긴한데 우리나라의 현대사의 몇 몇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내 생각엔 책을 2권으로 나누어 썼으면 싶었다. 인물들에 대한 성장과 심리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중간 중간 더 많은 사건들과 개연성으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읽다보면 시간의 블랙아웃이 느껴져서 아쉽다. 그리고 해방 후의 삶의 과정을 조금 더 길게 만들어도 되지 않았나 싶다. 읽다보면 드라마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젊은 작가의 트렌드인가 하는 생각도 들긴했다. 번역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많은 수사적 표현이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라) 다 읽고 난 뒤 느낀점은 마치 드라마 나의.. 1페이지 마케팅 플랜(책) 앨런 딥 지음, 홍석윤 옮김 / 알파미디어(2022) / 01.26.2023 (완독)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련된 책이다. 다른 마케팅책과 그렇게 차별화 되지는 않는다. 책의 내용보다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적힌 글들이 유용한게 많다. 어떤 사업에 뛰어들 것인가? 내 산업을 혁신시킬 새로운 기술은 무엇인가? 다가오는 기술 변화와 싸우는 대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늘 생각하고 질문해야 하는 것들이라고 한다. 이것을 다시 풀면 무엇을 팔 건가? 게임 체인저는 무엇인가? 트렌드는 어떻게 활용하는가? 아마 이것의 답을 찾는 것이 마케팅을 잘 활용하는 게 아닐까 싶다. 무엇이 옳은가(책) 후안 앤리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계사(2022) / 01.18.2023 (완독) 우리가 생각하는 윤리는 변하지 않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통해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만일 모든 주변 사람이 당신에게 잘못된 일을 가르친다면, 당신은 과연 어떻게 진실에 눈뜰 수 있겠는가" 지금의 언론을 보면서 이 문구가 다시금 생각났었고 "진실을 찾는 게 늘 어려운 것만은 아니야. 진실은 네 얼굴을 뻔히 쳐다볼 때가 많거든. 진실의 문제는 그걸 믿기 어렵다는 거지. 다른 사람에게 그 진실을 믿게 하기란 훨씬 더 어렵고." -월터 다비 배너드- 이 문구를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지 어리석은 정치를 보면서 왜 다시 또 그들에게 속는지 또 생각하게 되었다.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