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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아저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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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자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나는 무엇이 나아졌나 보니 별로 없었다. 감정은 편협해지고 자신감은 떨어지고 자기애는 줄어들었다. 나이핑계, 체력핑계, 코로나핑계... 도망갈 핑계만 찾고 있는 거 아닌가. 반복되는 일상의 편안함에 묻혀 도전도 발전도 성장도 없었다. 삶의 긴장감이 떨어진 것이다. 너무 오래 끌었다. 남과의 경쟁과 비교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미안하다. 아직 올해의 절반이 남았다. 괜찮은 성장과 성과를 만들어내자. 더 이상 피하지 말고.
매직은 없다 하루하루 허비하는 날에 비해 앞으로 잘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그러나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지 않는다면 결코 매직(운)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도둑놈 심보를 가지지 말자.
시간과 공정 요즘 온라인 상에서는 공정에 대한 이야기가 전보다 많이 나온다. 삶의 수준이 어느정도 올라오고 우리가 만든 시스템이 과연 많은 이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돌아보면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잘못된 점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이슈화 되는 이 현상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좀 더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 들어간 것이기에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듯하다. 야당의 새로운 젊은 당대표는 능력에 따른 공정을 가져야 한다고 하지만 그 능력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자신의 재능? 집안환경? 지위? 명예? 부? 이것들은 정말 다 다른데 공정하게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그래서 그 능력에 따른 공정은 모순적이며 말장난 같은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
책을 읽다가 요즘 보는 책은 만물과 세상을 돌아가게하는 원칙을 과학적, 논리적으로 증명하려고 하는 사람이 쓴 책을 보고 있는데 언어의 탄생과 종교의 탄생에 관련된 글을 보다가 든 생각은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언어는 외로움때문에 그리고 종교는 두려움때문에 생겨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책에서 읽은 문구 1. 인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인생을 낭비해야 한다. -앤모로 린드버그 2. 좋아하는 것과 동경하는 것은 달라.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가는 다른 질문. 3. 어느정도 깊이를 지닌 일이나 행위도 일정수준 이상으로 몰입해봐야 비로소 참 맛을 알 수 있다.
운동 작년에는 그럭저럭 버텼는데 올해는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했다. 과자먹는 양도 많아지고 단 것이 많이 땡기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중년의 아저씨인 만큼 배도 그렇게 나와버린 것 같다. 탄수화물과 단 거 많이 안 먹도록 노력하자. (아 오늘 오징어땅콩을 먹어버렸어)
그리움 오늘은 그날이다. 내가 너무 무지해서 너무 부족해서 그 분을 일찍 알아뵙지 못하고 일찍 지지하지 못했다. 그분은 우리에게 너무나 일찍 오셨던 분 같다. 사람답게 살게 만드는 것이 모토였던 분 그 간단한 이상이 이렇게 이루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계속해서 느끼고 있다. 다투고 상처받고 힘에겨워하지만 그렇게 부대끼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더 앞으로 나갈 것이다. 오늘은 그분이 좋아했던 상록수 노래가 더 가슴에 와 닿는다. 다시 한번 깨어있는 시민이 되겠다는 생각을 꽉잡고 갈 것이다.
폴리디톡스. 정치는 생활의 일부다라는 말 공감한다. 하지만 요즘들어 너무 많은 정치이야기가 우리 삶을 덮고 있다. 따져 보아야 할 것은 따지지만 같은 정치 뉴스를 계속 들으니 이건 공해같다. 빼야 할 것은 빼고 중복되는 것은 빼고 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게 뉴스백업을 하자. (하긴 뭐 요즘 언론이 언론인지 모르겠지만...) 이건 머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똥볼만 차고 있으니 열은 더 받고 좀 더 한발 떨어져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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