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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책) 권준호지음 / 안그라픽스(2023) / 11.22.2023 (완독) 디자이너 권주호님의 작품은 그가 대학원에서 했던 작품부터 봐왔던 것 같다. 그가 만든 작품, 사진, 소재 등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가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했고 대상도 분명했다. 학생으로서 뽑아낼 수 있는 것의 최대치까지 뽑아낸 모습이었다. 다음의 행보가 어떨까하는 관심이 생겼고 그가 한국에 스튜디어를 만들었을 때 어떻게 운영해나갈까 궁금했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이리저리 휘둘리던 시절이라 만약 한국이라면 그가 했던 메세지는 잘 표현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그는 용감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디자인에 대한 철학 그리고 학교생활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메세지 등을 지금도 계속 해내가고 있..
플루토_넷플릭스 이 작품이 애니화된다고 광고했을 때 꼭 봐야지하며 생각했었다. 테츠카오사무 원작을 만화로 봤었고,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도 봤었다. 이라크전쟁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이 여러명 중첩되어 보이기도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와!'하는 배틀씬은 없었지만 이야기의 쫄깃함은 여전히 좋았고 미래시대를 묘사한 통신과 교통, 로봇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도 좋았다. 증오는 결국 아무것도 좋게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결국 전쟁은 모든것을 파괴한다.) 캐릭터들의 입체감도 좋았고 (우란빼고) 묘사도 좋았다. 보는 내내 우리나라에도 정말 괜찮은 애니메이션이 나왔으면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특히 SF) 역시 짬밥은 무시못한다. * 이번 플루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인상에 대한 느낌은..
역행자(오디오북) 2023. 10.20.(2/3듣다가 그만둠) 밀리의 서재의 오디오북을 찾다가 제일 많이 듣고 있는 것 같아서 호기심에 들어봤다. 자기계발서다. 나는 작가처럼 수백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지는 않았지만 그냥 흔한 자기계발서 같았다. 그리고 나는 2/3쯤 듣다가 그만두었다. 그 시점이 아마 자기 성공담에서 로고디자인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였던것 같다. 디자인을 업으로 하는 나랑은 좀 안맞는 것 같았다. 돈을 버는 방식이. (나도 돈 싫어하지는 않는다) 책분량이 꽤 되어서 몇 일을 나누어 들었는데 나의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2가지였다. 하나는 책을 많이 읽어라고 둘째는 한달에 3000만원을 벌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이 다른 이에게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나에게는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하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오디오북) 2023.10.10 (완) kt에서 보내준 쿠폰으로 밀리의 서재를 등록해서 이용한 첫 오디오북. 요즘 꾸준한 글 읽기가 안되서 짬 되는 시간에는 그냥 귀로 듣는 것으로 변경해봤다.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진작 이렇게 하는건데.. 책 내용은 흥미로웠다. 예상은 했지만 보통의 삶을 사진분은 아닌 것 같다. 손흥민이 그냥 나온게 아니었다. 엄하게 보이는 외모에 비해서 성격은 세심하시고 철두철미하신 듯 하다. 기존의 룰이 말이 안되면 당당히 왜를 물으시고 문제해결을 위해 사신 삶이 대단하시며 맘 또한 따뜻한 아버지이신 것 같다. 사고방식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힙하며 꼰대적이지 않으셨다. 손흥민으로 축구보는게 즐겁고 그의 골로 삶의 위안을 많이 받는 요즘인데 감사하다. 이런 인재를 만들어주셔서. 물론 책제목처..
어도어는 역시 어도어구나. https://www.youtube.com/watch?v=zsYSSVoQnP4 https://www.youtube.com/watch?v=nJDMAjwxthM 큐피드와 프시케 그리고 아프로디테 남녀의 역할의 전환 욕망과 감정 그리고 상처 하지만 남는 건 자신의 확신과 사랑의 쟁취 * 돌고래 유괴단 멋지다. * 양조위 형님의 눈빛 * 묘한 정호연 * 아! 노래 좋아요.
불씨(책) 도몬후유지 지음 / 김철수 옮김 / (주)굿인포메이션(2002) / 07.04.2023 (완독) 좀 오래된 책이지만 내용이 재미있어서 읽어보았다. 하루노리(요잔)이 주인공으로 막부 후 개혁의 시대에 관련한 내용이다. 번의 개혁을 위해서 지도자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사람을 대해야하며 결단과 판단에 대한 단호함 등을 보여준다. 읽다보니 이 하루노리라는 번주의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있다. 자신이 모자르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뜻이 같은 사람을 찾고 말과 행동이 틀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었다. 개혁을 단행하면 기존의 세롁들은 당연히 반대를 할 것이고 지금껏 이전 번주들이 해왔던 말뿐인 개혁 그리고 상반된 행동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잘 보여준다. 그 근본은 자신에..
빙글빙글 우주군(책) 배명훈 지음 / (주)자이언트북스(2020) / 06.30.2023 (완독) 요즘 sf장르에 흥미를 느껴 시간되는 대로 책을 보는 중이다. 배명훈 작가님의 빙글빙글 우주군은 제목만 보면 콩트류가 주를 이룰 것 같은데 그건 아니고 우주군의 구성원과 그리고 화성반란사건에 대해서 대처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인물간의 관계는 소속, 직급, 성격 등으로 잘 분석해 놓았고 반란사건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권력다툼과 긴장감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군대 특히 조직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고 각 다른 군과의 갈등관계를 안다면 더 재미있을 내용이다. 사실 더 많은 에피소드와 캐릭터 빌딩이 나왔었음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sf장르의 일부로 다양성을 보여준다는 것에 별점을 주고 싶다. 우주군의 성격은 제목에서 나온다.
srt 화장실에서 담배 핀 사람 반성하세요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역에 내리기전에 기차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변기 옆에 담배갑이 있었고 담배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소변이 조금 급해서 그냥 사용하고 나왔는데 열차 문 옆에 앉아있던 역무원이 나중에 나를 따로 불러 담배를 폈는지 물었다. 나는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화장실을 이용하기 전부터 담배갑과 냄새가 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워낙 피는 사람이 많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쉽게 믿지 않는 눈치였다. 참 나~ 이거 정말 불편했다. 맡아 보라고 할 수도 없고. 화장실 사용전 담배갑이 있었고 냄새가 난다고 미리 역무원한테 이야기 했어야 했는데 불찰이었다. 다음 번에는 꼭 노티를 해야겠다. 담배 핀 아저씨!(남자 화장실이었으니) 그러지 마세요. 왜 엄한 사람 덤테기 씌웁니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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