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닭강정(넷플릭스_2024) 이병헌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닭강정. 웹툰을 보지 못했고 넷플릭스 광고를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기다린 시리즈이다. 이 감독님의 극한직업도 좋았지만 멜로가 체질이 더 좋았던 나에게 닭강정 이 시리즈가 과연 어떻게 다가올까 궁금했다. 10편으로 구성 되어있는데 사실 6편정도로 좀 압축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극의 재미는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 이병헌 감독의 대사가 사실 웃긴게 많은데 닭강정 역시 좀 어이없는 웃음포인트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웃음들은 와하하가 아니라 하하하이다. 주인공들의 연기는 물론 조연까지 그들의 연기가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힘을 준다. 생각보다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이 많이 나왔고 아마 앞으로 이병헌 사단이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미치게 만드는 브랜드(책) 에밀리 헤이워드 지음 / 정수영 옮김 / (주)시공사(2021) / 2024. 03.12.(완독) 역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발견한 책이다. 브랜딩을 한다는 것이 단순히 로고를 바꿔주거나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주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지금의 통념이다. 지금의 브랜딩은 뭐라고 할까 기업이나 제품의 철학이나 컨셉 그리고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인지에 대한 통합적인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디자이너로 브랜딩을 컨설팅한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이런 작업은 기업의 핵심가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브랜딩 컨설팅을 하는 것은 그 기업을 단순히 이쁘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까지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외주를 주는 것이 맞는 것인지 지금 이 일하고 있는 중에도 항상 의문이 드는 것..
우리는 vs 우리는 https://www.youtube.com/watch?v=Ywqv18G5BDE https://www.youtube.com/watch?v=EzQJsti_Pmw 매일 아침 아버지께서 듣고계시는 '우리는'. 송창식씨 버전이 아니라 어느 성악가가 부르는 버전이었는데 매일 듣다보니 가사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83년도에 나온 곡인데 그 때도 아직 포크송에 참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가사들이 참 많았던것 같다. 듀스의 '우리는'은 93년에 나온곡인데 어릴적 참 많이 들었던 노래다. 딱 10년 차이인데 가사의 전달방식이 참 다르다. 난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딘가 이런 가사를 듣고 있으면 뭔가 이 시대에는 단순히 사랑과 인연을 찾는 '우리는'은 아닌 것 같다. 이 10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 역사적으로 보면 ..
생각의 쓰임(책) 생각노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2021) / 2024.03.07 완독 '디테일의 발견'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작가가 쓴 다른 책은 없을 까해서 찾아보니 '생각의 쓰임'과 '도쿄의 디테일'과 '교토의 디테일'이라는 책이 있어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모두 구매를 하였다. 마케터답게 트렌드와 기록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였고 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자세와 도구를 이용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놓았다. '생각, 기록, 공유' 이 3가지가 자신의 생각과 글을 만드는데 있어서 핵심 방법론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책은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기록하고 어떻게 공유해왔는지 그리고 자신의 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잘 보여준다. 나도 작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이 많았고 작가가 생산성을..
모모스 커피(본점) 한국의 커피 소비량이 세계 탑5안에 든다는 것을 뉴스로 본 적이 있다. 부산도 부산시장이 커피산업을 키워보겠다는 정책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생겼다. 많은 지역브랜드가 있지만 모모스 커피는 부산에서 아마 독립 브랜드 커피로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다. (커피 월드 바리스타에서 우승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본점은 지하철 온천장역 옆에 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들었다. 입구의 대나무정원과 십이지신 석상이 아파트만 있는 이 적막한 도시 공간에 색다른 느낌을 전달해 주는 것 같다. 낮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커피를 만드는 곳이 오픈되어 있어서 주문을 하고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에 한 번 방문해서 맛본 커피 맛은 좋았던 것 같았는데 ..
우주인(넷플릭스_2024) 아담샌들러는 코메디로 많이 알려졌지만 정극을 정말 잘하는 것 같다. 특히나 슬픈연기를 말이다. 좀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우주인이라는 영화는 내가 생각한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결국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 꿈과 현실, 시작과 끝 그리고 우주에 대한 생각 등을 약간 두리뭉실하게 질문하는 영화인것 같았다. 설정도 좀 갸우뚱하고. 사실 커다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제목에서 무엇을 말할 지 궁금하긴 했었다. 솔직히 너무 많은 것을 함축하려고해서 오히려 극의 전개에 방해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있다. 거미형태의 외계생명체인 하누브와의 설정과 이야기도 많이 부족하고 왜 거미의 형태일까하는 생각도 들고. 하누브를 통해보는 자신의 과거의 기억이 고통을 주고 그것을 뒤돌아 보면서 아내와 좋았던 시절의 시작을 생..
업무 시각화(책) 도미니카 드그란디스 지음 / 유지은, 김혜주 옮김, 조승빈 감수 / 에이콘(2020) / 2024.03.02 완독 일을 하다보면 일의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있던 스케줄도 꼬이고 뜻밖의 일도 생기기도 한다. 이 책은 일을 매끄럽고 잘 진행되기 위해서 업무를 시각화하는 방법과 방해요소들을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는 뭘까? 작가는 1. 너무 많은 진행업무 2. 알려지지 않는 의존성 3. 계획에 없던 업무 4. 상충하는 우선순위 5. 방치된 업무 이 다섯가지 요소가 업무를 방해하는 시간도둑들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칸반보드를 통해서 업무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어디서 문제가 있는지 빨리 확인하고 해결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업무의 효율성을 ..
꽃이 피고 지듯 시대도 변한다. 2주전에 받았던 꽃인데 이제 조금씩 시들어가고 있다. 꽃을 보다가 문득 지금 사회나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이 생각났다. 시대는 변하고 새로운 시대에서는 새로운 세대가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날의 성취에 묻혀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지금도 옛날 방식으로 이끌어 나갈려고 하니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사회도, 정치도, 기업도 다 마찬가지다. 변화를 준비하고 조금씩 새로운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지켜나간다. 아무 준비도 하지않고 과거의 빛난 때만을 생각하며 라떼는 이라고 외치는 것은 오래지난 꽃처럼 시들어 가는 게 맞다. 만개하는 꽃들을 위해서 그 아름다움을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순리다. 아니면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든지. 그걸 모르고 우긴다면 꼰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