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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보자 여름(1)
뭐 하나라도 걸려봐라는 그대들의 생각 펜의 무게가 가볍다고해서 그 책임이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 잉크로 쉽게 써내려간 글이 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벼운 펜놀림이라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칼놀음이라. 붉은 색 잉크로 얼마나 황칠을 해오고 있었는지 돌아보라.
공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가 오래되어서 주변에 재개발을 하는 곳이 많다. 집앞에도 거의 40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넓게는 옆동네까지 하면 한 10000세대 정도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그래서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공가 즉 빈집들이 많고 곧 철거 준비를 하고 있다. 공가를 볼 때마다 조금은 씁슬하다. 이곳에 살았던 그리고 있었던 히스토리가 사라져 버리는 느낌이다. 30~40년 동안 지내온 공간이 전혀 다른 공간으로 즉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여기서 뛰어놀던 골목길, 놀이터, 그리고 슈퍼마켓 등 정겨웠고 따뜻했던 공간들이 없어져버린다. 그리고 자본의 논리로 성냥갑처럼 생긴 30~40층짜리 아파트로 변해버리게 되는데 원주민들은 아마도 이사를 가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질지 모르..
우리동네 팥빙수집 팥빙수가 맛있어서 가끔씩 가는 집인데 사장님이 인테리어 센스가 있으시다. 공간이 심플한데 아늑하다.
어감의 변화. 요즘 기자는 아무나 하나? 요즘 기자는 아무나 하나. 요즘 기자는 아무나 하나! 아무나 하는 것 같다.
밀면 올해도 더워서 갔는데 뭔가 맛의 기억이 다른 느낌. 참기름 국물을 먹고온 듯하다. 입맛이 변했나? 나이들면 맛에 대해 더 둔해지는거 아닌가?
오늘의 솜사탕 구름
하늘의 호수 요즘 화창한 날씨, 좀 덥지만 이 얼마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