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길 지음 / 몽스북(2023) / 01.09.2024 (완독)
자본과 기회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려든다. 지방에서는 기회조차 가실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생존을 위해서라도 서울로 가는 경우도 많다. 대한민국=서울 이라는 공식이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머리에 자리잡혀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때부터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한 계획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역시 기득권이 많은 지역인 서울로 다시 집중되고 있어 지방의 소멸이라는 말이 뉴스나 방송에서 많이 나온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서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유한 문화유산과 스토리, 자산을 가진 지방들이 많이 있다.
이 책은 인천의 개항로 프로젝트와 제주의 토리코티지를 성공시킨 젊은 기업가가 지방을 살리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힙하다는 것은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지방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다. 서울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개성있는 비지니스가 프랜차이즈로 바뀌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게 바뀌어진 지역의 메리트는 예전과 같지 않다. 프랜차이즈 가게를 방문하기 위해서 특정지역을 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로컬은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방법들을 생각해내야한다.
지은이는 마케팅의 기획, 그리고 로컬에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교류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어떠한 사람들을 뽑아야하고 단순히 로컬의 부흥이 아니라 문화와 삶자체를 함께 공유하며 타 지역의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 좋은 기억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로컬들의 운명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 서울에서 살 수는 없고 살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무엇보다 로컬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다. 내가 사는 동네, 내가 사는 도시, 내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을 원하는 이도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로컬의 부흥은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의 집중은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것이고 로컬은 하나의 기회의 땅으로 만들 수 있다. 매력적인 로컬을 만들 수 있다면... 지금이 시작이라 생각한다.
있는 자원을 다 연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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