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노트 지음 / (주)미래엔(2018) / 2024.04.17(완독)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생각노트 작가의 생각의 쓰임이라는 책이 맘에 들어 이 작가의 다른 서적이 없나 찾다가 일본여행에 대한 책들이 있어서 도쿄와 교토편을 샀다. 마케팅이 업이라 어떤 가게에 어떤 상품을 어떻게 팔고 있는가가 주된 내용이었고 이전부터 알고 있던 브랜드와 새롭게 알게된 브랜드들의 브랜드경험을 읽을 수 있었다.
문구에 관련된 이토야, 책방으로 알고 있지만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츠타야, 그리고 우리가 일고 있는 무인양품까지.
여기서 말하는 디테일은 아마도 취향의 디테일일 것이다. 위의 기업들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취향이 어떤지 제안하고 그 취향을 존중하고 꾸준히 그 취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다. 그래서 선택한 사람들이 더 넓고 깊게 그 브랜드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품과 마케팅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들이 충성고객이 되는 것은 조그마한 배려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배려가 제품에서 특히 사용자경험에서 많이 보여지기 때문에 위의 기업들의 고객을 위한 배려의 장점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비지니스를 가능하게한것인지도 모르겠다.
지금 우리는 자영업이 위기다. 소비가 위축되고 돈이 돌지가 않는다. 단순히 프랜차이즈로 시작한 브랜드들의 매출도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배려의 비지니스가 나올 수 있을까? 많이 걱정스럽다. 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케스크포스를 만들고 시작하고 있을 것이다.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그냥 손 놓고 있어야 할 것인가? 이 책에서도 지역사회에서의 비지니스를 보여주고 있다. 독특한 개성으로, 그리고 여기가 아님 만들 수 없는 지역의 디테일로 각자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도 이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지역의 개성을 담는 브랜드들의 등장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것이 지역소상공인들의 생태계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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