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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유투브에 응답하라 1988에 관한 클립들이 보였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모든 시리즈들이 가슴에 남는 좋은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였다. 그 시대를 겪었던 나는 기억들이 하나둘씩 떠올랐고 따뜻한 이웃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은 나를 훌쩍거리게 만들었다. 과거는 그리워하는게 맞다. 물론 잊고 싶은 일도 있겠지만 모두 나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양분이다. 지금은 사라져간게 많아 보이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따뜻한 마음이다. 지금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변하고 달라지고 있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만은 변하지 않고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게 사람이 살 수 있는 이유이고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니깐 말이다.
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책) 신은주 지음 / 초록비챙공방(2022) / 12.08.2022 (완독) 이책은 우리가 발견한 유산에 대해서 어떻게 보존하고 복원하고 관리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발굴될 때의 에피소드 등도 있다. 먹고 살기 힘든 시기를 거쳐온 우리들은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지 잘 인식하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그깟 도자기 하나보다 아파트 짓는 것이 더 소중하다며 고유한 유적지에다가 아파트를 못지어 안달이 나있는 상황이다. 돈이 문화재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여기에 소개되는 문화재들도 다양한 과학적 방법으로 재료를 찾고 복원하고 스캐닝, 3d 프린팅, 디지털기록 등 현대기술과 결합하여 더 문화재를 잘 보존, 복원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인식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당..
아버지의 해방일지(책) 정지아 지음 / 창비(2022) / 12.06.2022 (완독) '빨갱이' 이데올로기의 편갈림의 직격탄을 맞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허상의 이데올로기에 시달리고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빨치산이라는 죄명으로 감옥에 갔다왔으며 가족, 다른이들로부터 낙인에 찍혀 힘든 삶을 살아왔다. 주인공역시 아버지때문에 학교에서 찍혀 쉽지않은 생활을 이어갔다. 이렇게 고립되며 반사회적인 삶을 살아온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동안 감춰왔던 오해해왔던 당신의 삶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사람으로서 괜찮은 삶을 살아오셨고 그 신념이 강하긴 하지만 누구보다 사람을 배려하고 보듬고 사랑하신분이었다.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알아가는 주인공이 아버지를 다시보고 더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이데올로..
오십에 읽는 논어(책)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2022) / 11.21.2022 (완독) 우연히 온라인 서점에서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데 후보로 있던 책을 사서 읽었다. 지금처럼 후안무치와 상식보다 억지가 통하는 혼란한 사회에서 뭔가 옛사람의 지혜를 통해서 뭔가 위안을 얻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사게 만들었다. 물론 자기계발서라는 생각은 했는데 그냥 읽고 싶었다. 물론 다 읽고 나니 자기계발서에 충실한 책은 맞다. 특히 오십이라는 시간이 가까워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맞이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데 이 책이 정답은 알려 주지 않지만 그래도 용기는 주는 책이라 읽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살고 나 자신으로 살고 행복하게 살자. 아직 해야할 것들이 많다.
요즘 많이 듣고 있는 노래 쏠이란 가수인데 이 노래랑 참 잘 맞는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QtrV_szGn-8
최재천의 공부(책) 최재천·안희경 지음 / 김영사(2022) / 11.09.2022 (완독) 최재천씨는 생물분야에서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분이다. 그 분이 학습에 관하여 많은 책들을 썼는데 이건 최근에 나온 책이다. 안희경씨와 인터뷰방식으로 해서 글들이 진행된다. 책표지에서 나와 있듯이 각 챕터마다 어떻게 해왔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책표지가 요점이다. 나이를 먹고 점점 학습능력이 떨어진터라 공부방법론을 달리하면 그래도 발전이 있지 않을까해서 이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대부분 많이 공감하는 것이고 약간은 우리가 살아온 교육환경에서는 적용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학창시절에는) 지금은 많이 달라지고 있을 거라 믿는다. 난 내가 살아온 80,90년대 교육환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때는 일방적인 주입식, 줄세우기, 체벌,..
하얼빈(책) 김훈 지음 / 문학동네(2022) / 10.31.2022 (완독) 칼의 노래나 남한산성보다는 읽기가 수월하다. 여전히 글의 묘사는 불편하고 씁쓸하지만 그래도 좀 낫다. 지금정치상황과 안중근의 시대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기득권들의 탐욕과 매국의 행동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군사기밀유출한 자가 국가 안보실의 실세라는 것도 웃기고 우리해군이 전범기에 대고 경례를 하게 되는 것도 비참하다. 정치가 제일 후졌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하루가 편안하지 않다. 정치가 정말 후.졌.다.
특정정치집단의 후진성 권력, 탐욕, 재물, 기득권 무엇하나 놓지 않으려는 집단은 존재한다. 그들은 반성이라는 것을 모른다. 자신에게 느껴지는 고통이 아니면 주변이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어떻게든 자신에게 이익이 될 까 생각한다. 공감이라는 단어는 그들의 머리에는 없다. 그들의 가슴에는 나, 그리고 이익밖에 없다. 그런 사람이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집단이 선량한 사람들 위에 지배하려한다. 오랫동안 그렇게 해왔다. 어떻게 해야 잘 다룰지도 노하우도 있을 것이다. 마치 희생당한 사람앞에서 웃는 것처럼 이번 이태원 참사도 그들에게 있어서 아무런 감정을 전달하지 못할 것이다. 세월호때 그것을 교통사고라고 말하는 사람처럼. 얼마전 읽었던 하얼빈이란 책에서 을사조약 때 조선의 대신들은 조선이 일본에 넘어가도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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