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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H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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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넷플릭스_2024) 이병헌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닭강정. 웹툰을 보지 못했고 넷플릭스 광고를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기다린 시리즈이다. 이 감독님의 극한직업도 좋았지만 멜로가 체질이 더 좋았던 나에게 닭강정 이 시리즈가 과연 어떻게 다가올까 궁금했다. 10편으로 구성 되어있는데 사실 6편정도로 좀 압축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극의 재미는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 이병헌 감독의 대사가 사실 웃긴게 많은데 닭강정 역시 좀 어이없는 웃음포인트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웃음들은 와하하가 아니라 하하하이다. 주인공들의 연기는 물론 조연까지 그들의 연기가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힘을 준다. 생각보다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이 많이 나왔고 아마 앞으로 이병헌 사단이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우리는 vs 우리는 https://www.youtube.com/watch?v=Ywqv18G5BDE https://www.youtube.com/watch?v=EzQJsti_Pmw 매일 아침 아버지께서 듣고계시는 '우리는'. 송창식씨 버전이 아니라 어느 성악가가 부르는 버전이었는데 매일 듣다보니 가사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83년도에 나온 곡인데 그 때도 아직 포크송에 참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가사들이 참 많았던것 같다. 듀스의 '우리는'은 93년에 나온곡인데 어릴적 참 많이 들었던 노래다. 딱 10년 차이인데 가사의 전달방식이 참 다르다. 난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딘가 이런 가사를 듣고 있으면 뭔가 이 시대에는 단순히 사랑과 인연을 찾는 '우리는'은 아닌 것 같다. 이 10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 역사적으로 보면 ..
모모스 커피(본점) 한국의 커피 소비량이 세계 탑5안에 든다는 것을 뉴스로 본 적이 있다. 부산도 부산시장이 커피산업을 키워보겠다는 정책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생겼다. 많은 지역브랜드가 있지만 모모스 커피는 부산에서 아마 독립 브랜드 커피로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다. (커피 월드 바리스타에서 우승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본점은 지하철 온천장역 옆에 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들었다. 입구의 대나무정원과 십이지신 석상이 아파트만 있는 이 적막한 도시 공간에 색다른 느낌을 전달해 주는 것 같다. 낮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커피를 만드는 곳이 오픈되어 있어서 주문을 하고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에 한 번 방문해서 맛본 커피 맛은 좋았던 것 같았는데 ..
우주인(넷플릭스_2024) 아담샌들러는 코메디로 많이 알려졌지만 정극을 정말 잘하는 것 같다. 특히나 슬픈연기를 말이다. 좀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우주인이라는 영화는 내가 생각한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결국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 꿈과 현실, 시작과 끝 그리고 우주에 대한 생각 등을 약간 두리뭉실하게 질문하는 영화인것 같았다. 설정도 좀 갸우뚱하고. 사실 커다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제목에서 무엇을 말할 지 궁금하긴 했었다. 솔직히 너무 많은 것을 함축하려고해서 오히려 극의 전개에 방해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있다. 거미형태의 외계생명체인 하누브와의 설정과 이야기도 많이 부족하고 왜 거미의 형태일까하는 생각도 들고. 하누브를 통해보는 자신의 과거의 기억이 고통을 주고 그것을 뒤돌아 보면서 아내와 좋았던 시절의 시작을 생..
아이유_러브윈즈올 https://www.youtube.com/watch?v=JleoAppaxi0 뮤비가 영화같아서 가사가 잘 안들렸지만 노래의 멜로디는 정말 착착 감긴다. 아이유와 뷔 역시 베터랑답게 연기도 잘한다. 나중에 노래가사를 보니 슬픈 현실이라도 함께라면 외롭지않게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전달하고 있는데 현실이 정말 디스토피아 되는게 슬프다. 행복한 세상이라면 사랑의 힘을 알 수 없어서 그런가... 사랑하자. 행복하자. 주어진 삶에서. 1시간 연속듣기 시작한다.
싱글 인 서울(넷플릭스) 그냥 넷플릭스 대문에 있길래 한 번 봤다. 얼핏 개봉소식을 들었던 것 같았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었다. 이동욱과 임수정. 이동욱은 조금은 힘뺀 모습이 자연스러웠고 조금 찌질한 연기가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잘 맞는 것 같다. 임수정은 인형같은 얼굴에서 조금씩 자신의 나이가 드러나는 모습이 되어서 좋다. 그리고 트렌드만 쫒지 않고 작품을 선택하는 눈이 있어서 좋다. 로코물인데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관계의 설정과 대화의 밀도, 그리고 복수도 없어서 좋았다. 특히 이미지와 음악을 잘 사용해서 인상 깊었다. 이동욱이 찍은 사진들의 감성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김현철의 오랜만에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상이의 갑작스러운 악뮤노래도 좋았다. 조연들도 무리가 없었고 요즘처럼 어지러운 세상에 마음편히 감상할 수 ..
축구협회는 뭐하는 곳인가? 방금 축구협회 대외 기술위원장의 기자회견을 보았다. 축구협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정치를 하는 곳인가? 축구협회는 축구를 위한 협회 아닌가? 왜 정치를 하고 있지? 책임지는 어른이 없다. 전문가라는 집단이 말이다. 팬들은 한국축구가 잘 되길 바라는데 축구협회는 협회장이 잘 되는 것만을 바라고 있나보다. 참 견디기 힘들게 만든다.
미생 시즌2가 완결. 웹툰 미생 시즌2가 끝났다. 마무리로 봐서는 미생이 완전히 끝난것 같다. 시즌1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드라마도 보고 그리고 시즌2까지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작가님께 독자로서 감사드린다. 매주 일요일 이걸 보려고 밤 10시를 기다리곤 했다. 시즌1의 다양한 에피소드만큼을 시즌2에서 볼 수는 없었지만 일을 할 때나 직원으로서 혹은 경영자로서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묘사해주어서 좋았다. 시즌1에서 대기업에 남길 원했지만 현실은 그럴 수 가 없다는 것이 리얼했고 시즌2에서 중소기업인의 삶에서 일을 주체적으로 찾아나가는 그리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장백기외 캐릭터들이 좀 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더욱 재미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철강을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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