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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H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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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문(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레벨문을 봤다. SF장르를 좋아해서 새로 만들어지는 작품들은 대게는 보는 편이다. 영화는 오락영화로는 괜찮은 것 같다. 볼거리도 많고 기억나는 이미지들도 있고 스나이더 감독의 스타일이 많이 드러나는 영화였다. 근데 역시 이야기의 구성은 너무 허술하다. 캐릭터의 빌드업도 약하다. 너무 요약하려는 티가 난다. 빵빵빵 하는 액션신이 많은데 이런 흐름은 30분만 봐도 힘들다. 사실 작품에 공감하는 것은 캐릭터에 녹아들어갈 땐데 주인공도 그렇고 배두나의 역할도 그렇고 빌드업이 너무 약하다. 그리고 기존의 sf영화의 클리셰가 너무 많기도 했다. 내가 스타워즈를 보는지 레벨문을 보는지 a특공대를 보는지 7인의 사무라이를 보는지 모르겠다. 영화적으로는 좀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
플루토_넷플릭스 이 작품이 애니화된다고 광고했을 때 꼭 봐야지하며 생각했었다. 테츠카오사무 원작을 만화로 봤었고,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도 봤었다. 이라크전쟁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이 여러명 중첩되어 보이기도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와!'하는 배틀씬은 없었지만 이야기의 쫄깃함은 여전히 좋았고 미래시대를 묘사한 통신과 교통, 로봇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도 좋았다. 증오는 결국 아무것도 좋게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결국 전쟁은 모든것을 파괴한다.) 캐릭터들의 입체감도 좋았고 (우란빼고) 묘사도 좋았다. 보는 내내 우리나라에도 정말 괜찮은 애니메이션이 나왔으면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특히 SF) 역시 짬밥은 무시못한다. * 이번 플루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인상에 대한 느낌은..
어도어는 역시 어도어구나. https://www.youtube.com/watch?v=zsYSSVoQnP4 https://www.youtube.com/watch?v=nJDMAjwxthM 큐피드와 프시케 그리고 아프로디테 남녀의 역할의 전환 욕망과 감정 그리고 상처 하지만 남는 건 자신의 확신과 사랑의 쟁취 * 돌고래 유괴단 멋지다. * 양조위 형님의 눈빛 * 묘한 정호연 * 아! 노래 좋아요.
좋은 곡은 나중에 다시 들어도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LYpqR65462k 1집부터 팬입니다. 앨범 좀 내주세요~
[MLB]샌디와 자이언츠 경기 야구의 묘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파드레스와 자이언츠경기는 2경기다 그런 면을 보여줬다. 자신의 야구, 그리고 이길 수 있다는 믿음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는 것 이미 야구가 올드스포츠가 되어버렸지만 나 역시 올드맨이기 때문에 아직 야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부산롯데자이언츠, 같은 자이언츠인데 좀 더 힘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샌디는 제발 뒷심 좀 길렀으면 한다.
"부디"-심규선 https://youtu.be/fzer60TnlMI 오래전 새벽, 내가 이 곡을 알게 된건 정말 행운이었다. 언제나 위로를 주었고, 지금도 주고 있고 앞으로도 줄 곡. 다음엔 꼭 콘서트에 가야겠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CGV) 이제 저도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어렸을 때 봤던, 정말 열심히 봤던 슬램덩크가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보러갔습니다. 추억소환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기사들이 나왔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만화의 기억들이 나곤합니다. 송태섭의 이야기는 만화에 없는 이야기라 캐릭터의 성격을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산왕전의 에피소드는 이미 알고 있었고 작가는 중요한 장면을 잘 잡아내어 표현해놨습니다. 근데 솔직하게 만화책으로 볼 때의 감흥은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애니보다 만화책에서의 표현이 더 극적인 것 같았습니다.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도 말이죠. 오히려 만화책처럼 경기자체에 좀 더 몰입하게 해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빈번한 플래시백은 몰입도에 방해가 되는 듯해 보였습니다. 물론 감흥..
라스트 레터(넷플릭스) 러브레터와 4월 이야기 등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입니다. 학교다닐 때 봤던 러브레터가 상당히 맘에 들었던 작품이라 라스트 레터는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 궁금해서 봤습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역시 그 사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이 좋습니다. 러브레터때에도 음악이 너무 좋아 그냥 듣고 있는 것 만으로 장면이 떠 오르는 것 같았는데 라스트 레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토리는 첫사랑에 관한것. 감독이 어떠한 경험을 가진지는 잘 모르겠지만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니 가장 순수하고 뜨거웠던 때가 첫사랑을 느꼈을 때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표현 방식도 참 차분한 것 같았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잘 간직하고 그리고 상대방도 그걸 느꼈다는 걸 알게 되는 것. 지금의 인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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