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 Research/books (109)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책) 권준호지음 / 안그라픽스(2023) / 11.22.2023 (완독)디자이너 권주호님의 작품은 그가 대학원에서 했던 작품부터 봐왔던 것 같다. 그가 만든 작품, 사진, 소재 등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나에게큰 충격을 주었다. 그가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했고 대상도 분명했다. 학생으로서 뽑아낼 수 있는 것의 최대치까지 뽑아낸 모습이었다. 다음의 행보가 어떨까하는 관심이 생겼고 그가 한국에 스튜디오를 만들었을 때 어떻게 운영해나갈까 궁금했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이리저리 휘둘리던 시절이라 만약 한국이라면 그가 했던 메세지는 잘 표현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그는 용감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디자인에 대한 철학 그리고 학교생활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메세지 등을 지금도 계속해내가고 있다. .. 역행자(오디오북) 2023. 10.20.(2/3듣다가 그만둠) 밀리의 서재의 오디오북을 찾다가 제일 많이 듣고 있는 것 같아서 호기심에 들어봤다. 자기계발서다. 나는 작가처럼 수백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지는 않았지만 그냥 흔한 자기계발서 같았다. 그리고 나는 2/3쯤 듣다가 그만두었다. 그 시점이 아마 자기 성공담에서 로고디자인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였던것 같다. 디자인을 업으로 하는 나랑은 좀 안맞는 것 같았다. 돈을 버는 방식이. (나도 돈 싫어하지는 않는다) 책분량이 꽤 되어서 몇 일을 나누어 들었는데 나의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2가지였다. 하나는 책을 많이 읽어라고 둘째는 한달에 3000만원을 벌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이 다른 이에게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나에게는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하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오디오북) 2023.10.10 (완) kt에서 보내준 쿠폰으로 밀리의 서재를 등록해서 이용한 첫 오디오북. 요즘 꾸준한 글 읽기가 안되서 짬 되는 시간에는 그냥 귀로 듣는 것으로 변경해봤다.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진작 이렇게 하는건데.. 책 내용은 흥미로웠다. 예상은 했지만 보통의 삶을 사진분은 아닌 것 같다. 손흥민이 그냥 나온게 아니었다. 엄하게 보이는 외모에 비해서 성격은 세심하시고 철두철미하신 듯 하다. 기존의 룰이 말이 안되면 당당히 왜를 물으시고 문제해결을 위해 사신 삶이 대단하시며 맘 또한 따뜻한 아버지이신 것 같다. 사고방식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힙하며 꼰대적이지 않으셨다. 손흥민으로 축구보는게 즐겁고 그의 골로 삶의 위안을 많이 받는 요즘인데 감사하다. 이런 인재를 만들어주셔서. 물론 책제목처.. 불씨(책) 도몬후유지 지음 / 김철수 옮김 / (주)굿인포메이션(2002) / 07.04.2023 (완독) 좀 오래된 책이지만 내용이 재미있어서 읽어보았다. 하루노리(요잔)이 주인공으로 막부 후 개혁의 시대에 관련한 내용이다. 번의 개혁을 위해서 지도자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사람을 대해야하며 결단과 판단에 대한 단호함 등을 보여준다. 읽다보니 이 하루노리라는 번주의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있다. 자신이 모자르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뜻이 같은 사람을 찾고 말과 행동이 틀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었다. 개혁을 단행하면 기존의 세롁들은 당연히 반대를 할 것이고 지금껏 이전 번주들이 해왔던 말뿐인 개혁 그리고 상반된 행동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잘 보여준다. 그 근본은 자신에.. 빙글빙글 우주군(책) 배명훈 지음 / (주)자이언트북스(2020) / 06.30.2023 (완독) 요즘 sf장르에 흥미를 느껴 시간되는 대로 책을 보는 중이다. 배명훈 작가님의 빙글빙글 우주군은 제목만 보면 콩트류가 주를 이룰 것 같은데 그건 아니고 우주군의 구성원과 그리고 화성반란사건에 대해서 대처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인물간의 관계는 소속, 직급, 성격 등으로 잘 분석해 놓았고 반란사건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권력다툼과 긴장감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군대 특히 조직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고 각 다른 군과의 갈등관계를 안다면 더 재미있을 내용이다. 사실 더 많은 에피소드와 캐릭터 빌딩이 나왔었음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sf장르의 일부로 다양성을 보여준다는 것에 별점을 주고 싶다. 우주군의 성격은 제목에서 나온다. 미키7(책) 애드워드 애슈턴 지음 /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2022) / 06.20.2023 (완독) 봉준호 감독님이 영화로 제작하고 있는 소설이라 좀 흥미를 가지고 봤다. 책을 읽는데 머리에 계속 그림이 그려지는 걸 보니 봉감독님이 이 소설을 픽한 이유를 알 수 있겠다 싶었다. 인간복제, 사회계급, 윤리, 전쟁, 개척 및 정착, 정치, 신념 등 다룰 수 있는 소재들이 가득했다. 봉감독님이 미키 17으로 각색해 만든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스토리들이 들어갈지 기대된다. 복제인간이 무한 재생이 되고 또한 기억도 같이 재생된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개척지의 위험한 일(목숨을 거는)에서 무사히 살아나서 복귀했는데 또 다른 자신이 이미 재생되었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그럴 때는 진짜 어떻게 되는 건가? sf는 역시 재미있.. 버려진 우주선의 시간(책) 이지아 지음 / 스윙테일(2020) / 04.12.2023 (완독) 우주정찰선인 티스테가 파트너 경찰관인 데비드 훈에게 버려진 뒤 안드로이드로 변형이 가능해진 우주선이 되어 훈을 원망하고 그리워하던 중 그의 손녀 룻을 만나면서 여러 일들을 거치면서 감정의 변화를 가지게 되는 이야기. 안드로이드가 인간의 감성을 가지고 있고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잃었던 감정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sf소설의 경우 모험과 탐험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감정을 가진 안드로이드라니 좀 독특한 소재였다. 지금 챗 gpt가 답해주는 것을 보고 있으면 미래의 ai는 얼마나 발전할지 두렵기도 하다. 결국 인간의 감정까지 비슷하게 가져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기술과 인간이란 것과 그 관계에 대해서도 우리는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 사십춘기(책) 이동섭 지음 / 좋은 땅(2023) / 03.12.2023 (완독) 사십대에 들어선 상주의 한 교사분이 쓴 수필. 어떻게 보면 이 시대의 40대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자신의 감정과 연결해서 풀어서 쓰신 책. 자신의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지... 꼭 40대가 아니더라도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이지만 40대가 한 번 삶에서 돌아보는 시기라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과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았다. 결국은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자. 어떻게 사는 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이전 1 2 3 4 5 6 7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