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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들 브루스 스프링스틴 노래를 알게 된 것은 필라델피아라는 영화를 통해서였다. 거기서 나오는 배경음악인 streets Of Philadelphia부터였다. 담담하게 진행되는 음악은 영화의 가치를 한껏 올리는 중요한 요소였다. 그 후에 찾아본 그의 음악인 Born to run이나 Dancing in the dark, Born in the USA, Hungry Heart 등 멋진 곡들이 많았다. 스포티파이에서 찾아본다면 그의 베스트만해도 160곡이 넘는다. 80년대를 락의 전성시대라고 하고 싶은데 미국에서는 그 선두에 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앨범커버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미국적인 느낌이 들고 그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미국의 노동계층의 삶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
부산역 부산역은 갈때마다 느낌이 묘하다. 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떠나는 마음, 돌아오는 마음이 교차하는 아주 특이한 장소이다. 아주 오래전은 아니지만 2000년대의 부산역에서는 분수대가 있었고 광장의 느낌보다는 건물자체에 대한 느낌이 독특했다. 건물의 유리가 라운드형이라 형태자체가 마치 스타디움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개성도 확연히 드러났다. 2024년 부산역은 어떻게 변했나보니 수년간의 지하화 공사가 마무리 되어서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지하로 부산역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가운데의 구조는 같지만 지하화하면서 상점을 늘리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 붐비는 것을 강조하려는 형태로 가게들을 더 많이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봤던 조감도에서는 더 많은 자연공간과 미로같이 개성있..
시대유감(서태지와 아이들 2024ver.) https://www.youtube.com/watch?v=hxENwcFvL3w 서태지를 알게된 건 학창시절 때이고 데뷔곡 '난 알아요'를 직접보고 신선함을 느꼈지만 실제적으로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듣고 충격을 받았던 것은 '하여가'였다. 우리도 이런 음악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사운드, 비트, 멜로디 등 모두 기억에 남을 정도로 멋진 노래들을 불렀던 서태지였다. 그 후로 이어지는 노래들도 어느 하나 거를 것도 없었고 우리시대의 아이콘이자 대장님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그가 2024년 1월 시대유감을 리마스터링해서 내놓았다. 왜 시대유감일까? 왜 이 시기일까?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속에서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 수 있어. 이 가사가 지금의 시대를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
무신사스탠다드(부산) 서면에 새로 생긴 무신사 스탠다드. 아마 부산의 플래그쉽 스토어인 듯하다. 3층으로 된 구성으로 남성, 여성으로 나뉘어 있었다. 전체적인 느낌이라고 할까. 가게 사인에서 알 수 있듯이 전체 분위기 매장이 회색과 흑색으로 이루어졌다.(옷들도 그렇다) 3층 여성 코너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1층과 2층의 분위기는 뭐랄까 톤이 너무 가라앉아서 쇼핑할 사람까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 분위기였다. 전체적으로 옷의 다양성보다는 기본 패션아이템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었고 매장은 교보와는 다른 디퓨저의 향이 있었다. 플래그쉽 스토어라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쓴 티가 났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상품에 있어서는 다양성이 보이지가 않았다. 흔히 비교하는 유니클로 매장과 비교해보더라도 라인의 다양성이 아직 많이 모자란 느낌이었다..
황금종이(책) 조정래 지음 / 해냄출판사(2023) / 완독(2024.01.22) 조정래 작가님의 신간 황금종이 1권을 읽었다. 2권은 주문할 거라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1권만으로 읽었을 때의 느낌을 써보고자 한다. '돈' 아마 이것은 부를 축적하는 것을 알게된 시점부터 우리 인간에게 이로움도 주고 괴로움도 주는 존재가 되어왔다. 과거에 있었던 돈에 관한 행태들은 지금까지도 쭉 변하지 않았고 그 행태가 나날히 교묘해지고 비윤리, 비도덕적인 것까지 이루어지고 있어서 안타깝기도 하다. 흔히 이야기하는 인디언 이야기처럼 마음속에 선악의 늑대가 있는데 그 두 늑대가 매일 싸움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한쪽이 이기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누가 이기냐고 물어보니 먹이를 주는쪽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에서 돈이란 먹이는 사람을 변화시..
오리온 초코파이 70년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간식. 오리온 초코파이. 군대에서 이거 먹기 위해 종교행사도 열심히 갔었고 피엑스나 면회왔을 때 먹으면 정말 이런 간식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는 간식이다. 지금도 아버지께서 다른 간식은 잘 안드시는데 오리온 초코파이는 매일 하나씩 드신다. 나는 미국의 코카콜라처럼 오리온 초코파이도 아주 강한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카콜라가 그 만드는 비법을 모르는 것처럼 사실 초코파이도 그 맛을 내는 배합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롯데도 초코파이를 만들었지만 오리온의 맛을 내지 못했고 나하고는 맞지 않았다. 빅파이도 먹어보고 오예스도 먹어봤지만 결국 오리지널 오리온 초코파이로 돌아왔다. 파이안의 마쉬멜로가 어떻게 그렇게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먹고나서도 크..
참 잘했어요. 참 잘했어요 스템프. 어릴적 선생님께서 일기장이나 과제 등에 찍어 주셨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선생님은 일기장을 읽어서 이런 도장을 찍어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어릴적 이것 받으려고 참 애썼던 것 같다. 어른이 되어서 이제 이런 도장을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문구점에 갔다가 발견하고 맘에 들어서 이 도장을 샀다. 이제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이런 도장을 찍는 것은 아니라 내 자신이 충실하게 살았구나하며 확인하는 맘에서 산것이다. 책을 다 읽었을 때 한 번 찍어주고, 오늘 할 일을 내일 미루지 않았을 때 한 번 찍어주고, 타인에게 좋은 일을 했을 때 한 번 찍어주고, 이렇게 찍어주는 일을 많이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잘했다' 라는 칭찬을 남기고 싶기도 했다. 이렇게..
꼴, 좋다! (책) 박종서 지음 / (주) 교우당(2023) / 2024. 01. 16 (완독)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우리는 디자인이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든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사실은 많은 부분이 자연에서부터 배우고 나온 것이 많다. 디자이너 및 예술가에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찰력. 그 관찰력으로 사물을 보고 이해하고 응용해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낸다. 디자이너 박종서님도 자연의 생물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각자의 기능들을 활용하고 살아가는지 잘 관찰하고 그 형태와 기능을 적절히 조화해서 자신의 디자인 업을 지속시켜왔다고 생각한다. 황금비율, 피노나치의 수열, 도마뱀의 다리, 잠자리의 눈 등 우리가 응용할 수 있는 형태와 기능들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수 많은 생물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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