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s (206) 썸네일형 리스트형 짧은 봄날일지니 순간을 소중히하자. 봄은 오고있다. 하천주위의 벚꽃들은 나를 봐달라는 듯 만개하여 멋지게 폼을 잡고 있다. 젊은 연인들은 그 멋드러진 벚꽃을 배경삼아 최고의 사진을 남긴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담는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유채꽃의 노랑도 벚꽃의 핑크화이트를 시샘하듯 우리 눈을 사로잡는다. 1달이 지나면 벚꽃들은 사라지겠지. 우리의 젊음처럼 빨리 지나가 버릴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 아래 사진 찍는 젊은이들이 참 좋아 보였다. 많이 찍고, 추억을 남기고, 향기를 남겼으면 좋겠다. 우리인생에서 좋은 추억의 부분으로 말이다. 나의 젊음은 너무빨리 지나갔다. 봄 벚꽃의 아름다움도 느끼지 못할정도로 말이다. 꽃이 피고 지듯 시대도 변한다. 2주전에 받았던 꽃인데 이제 조금씩 시들어가고 있다. 꽃을 보다가 문득 지금 사회나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이 생각났다. 시대는 변하고 새로운 시대에서는 새로운 세대가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날의 성취에 묻혀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지금도 옛날 방식으로 이끌어 나갈려고 하니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사회도, 정치도, 기업도 다 마찬가지다. 변화를 준비하고 조금씩 새로운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지켜나간다. 아무 준비도 하지않고 과거의 빛난 때만을 생각하며 라떼는 이라고 외치는 것은 오래지난 꽃처럼 시들어 가는 게 맞다. 만개하는 꽃들을 위해서 그 아름다움을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순리다. 아니면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든지. 그걸 모르고 우긴다면 꼰대라고.. 광고로 본 사회의 단면 아침에 지하철을 탈 때마다 보는 에듀윌광고. 직접사진을 찍으려다 그냥 구글의 이미지를 가져왔다. 카피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무사시험을 보는구나 하는 생각. 과연 노무사의 일이 뭔지나 알고 있을까 그리고 어떤 직업적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나 할까하는 생각. 요즘 벌어지는 의사증원에 대한 파업을 보면서 과연 그들은 왜 의사가 되었을까하는 생각.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했다. 모든 기준이 돈이 되어버린 세상이 온것 같다. 나만 잘먹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세상의 대세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모든 시작은 이x박씨가 심어준 씨앗들. 그리고 잊지 못할 광고 카피, "여러분 부자되세요~" 물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것은 좋다. 근데 그게 직업선택의 기준이 되.. 안내로봇과 직업의 변화 수서역에 길안내를 하는 로봇. 디스플레이상으로 정보를 표기하고 목적지로 이동한다. 공항이나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서 자주 보던 LG로봇이다. 지금은 뒷편을 찍었지만 위쪽 작은 디스플레이에 눈 모양이 나와서 월E에서 보던 귀여운 로봇느낌이 난다. 어른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데 유아나 어린이의 경우 이 로봇을 좋아해 졸졸 따라 다니거나 같이 놀거나 한다. 전에는 Information desk란게 각 기관에 있었고 2~3명이 안내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이 로봇으로 대체를 해 나가는 것 같다. 마트의 계산대도 키오스크의 셀프 계산대로 바뀌면서 캐셔들의 숫자들도 많이 줄었다. 앞으로 이런 직업들은 로봇이나 자동화로 대체될 것 같다. 금방 시대가 변한다. 삐삐부터 지금의 휴대폰까지 다 써본 세대로서 .. 명절 선물을 생각하며... 나이가 어릴 적에는 부모님만 생각하고 명절 선물을 준비했는데 나이가 차니 주변에 챙겨야 할 사람들이 생겨난다. 올해도 어김없이 설 명절이 다가왔다. 누구에게 무엇을 선물할까하는 고민이 많아진다. 경제적 사정으로 비싼 선물을 살 수는 없지만 가능한 예산 안에서 효과적인 선물이 뭐가 있을 지 고민이 되었다. 요즘에는 카톡선물 앱으로 전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편리하긴 하겠지만 20년간 이어온 인연들에게 그냥 그렇게 보내기는 좀 그랬다. 그냥 연례행사로 보내는 것이 아닌 그래도 취향이나 의미가 있는 것을 보내고자 하는데 생각보다 만족감을 주는 아이템들이 없긴 하다. 그래서 고민하다 지역커피점 브랜드의 드랍커피세트를 보내드리기로 했다. 커피도 취향을 많이 타는 거라 신중해야 하지만 그래도 커피 향을 싫어하는.. 참 잘했어요. 참 잘했어요 스템프. 어릴적 선생님께서 일기장이나 과제 등에 찍어 주셨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선생님은 일기장을 읽어서 이런 도장을 찍어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어릴적 이것 받으려고 참 애썼던 것 같다. 어른이 되어서 이제 이런 도장을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문구점에 갔다가 발견하고 맘에 들어서 이 도장을 샀다. 이제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이런 도장을 찍는 것은 아니라 내 자신이 충실하게 살았구나하며 확인하는 맘에서 산것이다. 책을 다 읽었을 때 한 번 찍어주고, 오늘 할 일을 내일 미루지 않았을 때 한 번 찍어주고, 타인에게 좋은 일을 했을 때 한 번 찍어주고, 이렇게 찍어주는 일을 많이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잘했다' 라는 칭찬을 남기고 싶기도 했다. 이렇게.. 세상을 구하려 하지 말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라. [ 세상을 구하려 하지 말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라.]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의 소제목 중의 하나이다. 과거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현실화하면서 다른 이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환경을 바꾸게 되면 억지로라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과 환경들은 거대한 그리고 이상적이기만 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건 억지로 해서 되는게 아니었다는 것을 지금은 안다. 요즘 사회나 정치를 보면서 그리고 각종 인터넷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보면서 세상이 뭐이래, 확바뀌어야 되는데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실제로 보면 자기자신을 변화시키는데도 게으르고 남탓만 하는 사례들을 많이 본다.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라. 거대한 담론, 이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우리가 견딜 수 있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Lq6RyzLllIQ 지금껏 유시민 작가님이 말씀해오셨던 것을 다시 하시는 것 같지만 마지막 30분은 정말 우리가 듣고 생각해볼 좋은 내용이다. 언제나 감사드린다. 그리고 영상을 공유한다. 이전 1 2 3 4 5 6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