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권 지음 / (주)혜다-2021 / 2025.02.11(완독)
신자유주의로 넘어오면서 우리사회는 경쟁과 작은정부가 정착화되면서 부의 양극화와 계층화는 점점 심화되었다.
산업화시대의 새로운 기회는 줄어들고 자유경쟁을 기반으로 더 많이 가질려고 하는 경쟁사회가 당연시 되었다.
이에 경쟁에 뒤쳐지거나 탈락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부와 사회는 이런 사람들에게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거나 자신이 부족한 탓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신자유주의 시대도 저물어가고 있다. 능력주의와 경쟁도 더 이상 과학 기술의 변화에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되고 있고 AI와 로봇 등의 기계가 발달되는 사회에서 점점 인간의 기능과 효율은 뒤로 밀려나고 있다. 그러면 결국 이런 테크를 누가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우리사회의 부는 결정될지도 모르겠다. (그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은 달라질테니까말이다.)
이런 사회일수록 국가의 역할이 더 커져야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테크세나 로봇세 등으로해서 얻어지는 세입을 사람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고민해봐야한다. 이런 산업적 환경변화에서 다시 작은 정부로 나아간다면 누가 보통 사람의 삶을 보살펴줄 것인가, 개인 역시도 연대하고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잘 살아가는 가치와 방법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만이 우리가 걱정하는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막을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기술의 변화는 받아들이고 그로 인한 초과 이익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 국가의 과제임은 동의한다. 이 책은 그럼 개인은 어떻게 해야하나에 대한 방법론은 제시하지 않지만 그 방법론을 이야기하기전에 우리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떨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정치가 어떤역할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더 많은 집단지성의 참여와 연대가 우리사회를 더 건강하고 발전하게 만들것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방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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