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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Hobby/sports

외로운 투수의 길

팀 스포츠는 참 주목받기가 힘들지만 

운동의 룰에 의하면 야구는 팀 스포츠이긴 하지만 투수가 많이 주목을 받는다. 

야구의 시작과 동시에 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어린 선수들은 투수를 꿈꾸며 스타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 조그만 마운드에 섰을 때 그 무게감과 고독감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스타로 거듭날 것이다. 

요즘 야구를 보면서 투수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졌다. 

선발투수들은 어디까지 역할을 해주어야 하고 계투진과 마무리는 어떻게 인식되어야 하는가.

공이 생각하는대로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타이밍, 발란스 그 모든 것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완벽한 공이 된다. 

특히나 요즘에는 투수가 잘 안풀릴 때 특히 연속해서 안타를 맞거나 점수를 내주거나 언제 끝나나를 관객들이 

생각하게 드는 상황이 되었을 때 투수는 정말 극한까지 몰리게 되는 경우를 종종본다. 

끝날 것 같지 않은 타석, 나의 투구를 파악해버린 타자들, 제구가 되지 않는 나의 공, 잘 던져야 한다는 강박감, 

늘어나는 투구수와 떨어지는 공의 속도. 1,2점의 박빙승부 등...

특히나 빅이닝에서 멘탈이 터지지 않기 위해서 끝까지 버터야 하는 투수.

감독도 교체를 지시하지 않는다 이번 이닝은 너가 해결해라는 신호다.

동료들도 길어지는 이닝에 지쳐버린다. 그들의 피로함이 에러로 이어진다. 어떻게든 내가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이 모든 상황을 안고 공을 던지는 것이 투수이다. 

 

자기일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자기의 폼은 지금 어떠한가, 그만큼의 실력은 갖추고 있는가

매일 연습을 하고 있는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타겟을 공략할 수 있을까 얼마나 해야 내가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인생이 야구라면 우리는 매일 마운드에 올라가서 타자를 잡아야 한다.

잘 던질 수 있을까? 잘 던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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