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듯 LH 사건을 보면서 1.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들이 너무 많다. 2. 어느 조직이나 제대로 된 감사를 하지 않으면 썩기 마련 3. 왜 나만 그러냐 관행이었다라고 변명할 공무원(공기업 직원)들의 비도덕성에 또 분노할 듯 4. 늘공보다 어공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이 외에도 바뀌어야 할 것이 많다 그런데 사람들은 1년만 지나면 잊어버리고 똑같은 일을 당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썩어빠지는 원인은 우리 자신들의 욕심에서 출발한 것이다.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책)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_박완서 완독 02/26/2021 박완서작가님의 글은 정말 소박하고 자신의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섬세하다. 아직 작가들의 글맛이라고 하는 것을 느낄 정도의 책을 사랑하는 애독자는 아니지만 박완서작가님의 글은 그 분만의 색깔과 맛이 있다. 마치 백김치처럼 담백하게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런 글이다. 감사합니다. Bar Stool 똥손 증명하고 있는 중... 타이탄의 도구들(책)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of Titans) 02/22/2021 완독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중요하다. 자신의 삶이 꼭 성공한 사람들의 삶과 똑같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울 것이 있고 자신의 행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론적 이야기를 듣는 것도 필요한 일이며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조금은 뭐랄까 케익을 먹는데 장식된 휘핑크림만 먹은 듯한 느낌이다. 자신의 루틴을 만들고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만들고 그리고 삶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 가에 대한 평이한 주장들이긴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런 평범한 것이 가장 어렵다는 거. 그리고 명상은 꼭 해야겠다는 다짐. 공정하다는 착각(책) 공정하다는 착각_ 마이클 샌델 02/20/2021 완독 능력주의가 공정하다는 말과 교육은 지금껏 받아왔다. 아메리칸드림은 코리안 드림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오직 자신만의 힘으로 올라왔다고 교육받아왔다. 하지만 우리가 받아온 능력주의는 공정하지 않았다. 지금 우리는 흔히 성공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정치인, 판사, 의사...)의 특권의식, 도덕적 타락을 눈으로 보고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비이성적 경쟁을 부추기는 능력주의가 아니라 존중, 배려 그리고 우연에 대한 감사를 통한 사람들의 연대의식이다. 책은 무엇을 말하는지는 명확했다. 하지만 중간에 번역의 문제인지 윤리나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말들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아놀드의 말 요즘 읽고 있는 책들 중에 타이탄의 도구들이란 책이 있는데 괜찮은 문장이 있어서 가져와본다. 아놀드 슈월츠제네거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이라고 한다."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마라.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기다려라.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가 나를 기어이, 본다." 쉬운 말처럼 보이지만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다. 조금만 힘들면 포기하거나 딴게 없나 찾게 되는 것이인간의 본성이다. 자기가 하는 일을 묵묵히 자신의 스타일대로 하는 것이 사실 종교에 있어서 득도의 과정이나예술에 있어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같다. 가까이에는 우리의 아버지들이 좋아하는 일은 하지 않더라도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 묵묵히 끝까지 해낸다.존경스럽고 감사하다. 스마트하다는 것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다. 오늘 읽은 챕터는 4장이고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에 관한 것이다. 그 챕터에서 자주 나온 단어가 '스마트'란 단어이다. 저자는 이 단어를 책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전달하지는 않는데, 이유는 스마트란 단어가 학력주의와 연결되어 사람들에게 (특히 학력이 높은 사람들에게) 면책적인 특권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도 그 말을 지난 정부에서 많이 쓰였던 것을 알고 있다. 전혀 스마트하지 않는 사람이 스마트를 강조하면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력을 자기들 마음대로 휘둘렀다. 그 정부는 역대 최악으로 비도덕적인 정부였다.(이 말만해도 어떤 정권이었는지 알 것이다. 다시 생각만해도 정말 싫은 사람이다.) 조선일보나 중앙일보의 컬럼을 보면 글쓴이를 소개한.. 보통 사람들의 전쟁(책) 02/13/2021 완독 기술이 발전하게 되고 우리가 아는 직업군들이 많이 자동화될 것이다. 우리의 앞으로의 삶이 녹녹치 않다는 것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 든 예시는 우리 사회에서 바로 보여지고 있는 현실이어서 참 암담했다. 자동화의 속도에 비해 우리가 대처하거나 개선해 나가는 속도는 많이 느리다. 그래서 사회 전반에 있어서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 지 저자가 쓴 방법론 중엔 타임뱅킹이 맘에 들었다.(내용은 책에) 하지만 이것도 아직은 이상주의, 그리고 저자의 해결방안도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제도와 틀에서 많이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그럼 그 갈등은 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결국엔 인간의 의지와 생각, 노력 등 다시 인간중심의 사회를..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