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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Branding

우리동네 팥집

우리동네에 이 팥집이 생긴건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다, 한 6~7년?
팥을 연구하는 집이라고 하며 팥빙수를 우선 판매하였다. 

주변에 사실 팥빙수 집은 2개나 더 있었다. 설빙이랑 로컬브랜드가 있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이 집 팥빙수는 동네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된 것 같다. 

우선 팥이 다른 집과 좀 다르다. 아주 베이직한데 달지 않고 담백하다. 특히 얼음과 우유를 갈아서 아주 

얇게 만들어 밑에 깔고 팥을 담고 시루떡(모찌?) 조각을 얹어주는데 그게 신기하게 디저트로 딱 좋은 발랜스를 
가지고 있었다.  작년에 휴업을 좀 많이 하시고 올해는 다시 장사를 하시는데 팥빙수에 더해서 단팥빵을
시작하셨다. 팥빙수는 여전히 맛있고 새로나온 단팥빵은 역시 달지 않고 맛있었다. 가끔 장보러 지나가는데
그 때마다 손님이 가득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았다. 
팥이라는 재료가 좋으니 다른 아이템을 해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단팥빵 하나인데 이렇게 인기가 
좋아지다니 사장님의 사업수완이 보통이 아닌 것 같다. 보통 매출이 떨어지면 더 다양한 상품으로 보완하거나
가격을 낮추어서 승부를 보는데 여기는 맛이 제일 중요하고 그리고 사람들이 디저트를 먹을 때의 기분을 

잘 맞춰주는 내부 분위기와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품질로 승부를 보고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팥으로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주변 사람들도 안다. 맛있으면 다시 찾는 다는 것을... 빙수는 계절을 타니까 빵을 더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크림이 들어가거나 다른 달콤한 재료를 쓰지 않고 단순히 팥만을 속재료로 사용한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다음에 사장님 붕어빵을 하시더라도 많이 팔릴 것 같다.

역시 비니지스 센스가 있으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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