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많은 제품들을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하다 보니까 오프라인 가게에는 바로 살 만한 물건들을 잘 전시해놓지 않은 건지
정말 살 만한 물건이 보여지지 않는다.
최근에 문구류를 구입하려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갔었다. 한 층의 2/3 문구류 및 팬시용품, 전자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3바퀴를 돌았는데 살만한 제품을 고르지 못했다. 친구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줄려고 보고 다녔는데
가격대가 맞지 않던가,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던가, 개성이 없던가 이러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핫트랙스의 경우는 일반 팬시점에서 팔지 않는 것을 구매할 때 방문하곤 했던 스토어였다. 그러나 이제
그 메리트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지방이라 그런지 아니면 정말 제조업이 문제라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어내지
못해서 그런지 정말 바로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들이 보이지가 않았다. (다이소만 못해지는 느낌이다.)
뭔가 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교보정도면 지방에 핫트랙스를 만들 때 지역 공예품을 입점시키거나 품질관리를
잘해서 구매욕구를 충족시키거나 가격경쟁력을 가지더라도 개성이 있는 제품을 팔거나 해야 하는데 아쉽다.
비단 교보의 핫트랙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자체가 온라인으로 많이 넘어갔다. 오프라인이 성황인 때는
지났고 오프라인에서 보고 온라인에서 사는 시대도 지나가 버린 듯하다. 온라인으로 바로 간다. 그러기 위해서 값이 아주 싸거나
브랜드의 신뢰도가 강한 제품으로 쏠리는 경향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사는 경험도 좋지만 아직 오프라인에서 구경하고 사는 경험도 필요하다. 그리고 브랜드의 신뢰도도 그 구매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거기다 스토리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렇지만 치솟는 제조비용과 인건비, 마케팅비 등을 고려할 때 과연 쉽게 투자를 할 수 있을 지 의문이긴 하다. 앞으로는 아마 오프라인 경험만을 할 수 있는 플래그스토어만 남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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