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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Branding

무신사스탠다드(부산)

 

서면에 새로 생긴 무신사 스탠다드. 아마 부산의 플래그쉽 스토어인 듯하다.

3층으로 된 구성으로 남성, 여성으로 나뉘어 있었다. 전체적인 느낌이라고 할까. 가게 사인에서 알 수 있듯이 전체 분위기 매장이 회색과 흑색으로 이루어졌다.(옷들도 그렇다) 3층 여성 코너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1층과 2층의 분위기는 뭐랄까 톤이 너무 가라앉아서 쇼핑할 사람까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 분위기였다. 전체적으로 옷의 다양성보다는 기본 패션아이템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었고 매장은 교보와는 다른 디퓨저의 향이 있었다. 플래그쉽 스토어라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쓴 티가 났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상품에 있어서는 다양성이 보이지가 않았다. 흔히 비교하는 유니클로 매장과 비교해보더라도 라인의 다양성이 아직 많이 모자란 느낌이었다. 
솔직히 무신사가 우리나라 spa브랜드로 잘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많다. 자라나 유니클로보다는 많이 늦은 후발주자이며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성격이 좀 다를 수가 있다. 하지만 무신사스탠다드로 자기 브랜드를 오프라인매장으로 낼 생각이면 좀 더 공격적으로 내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우선 좀 더 다양한 상품라인을 만들고 난 뒤에 말이다. 유니클로는 위안부할머니 비하하는 광고를 보고 난뒤는 이제는 가지 않는다. 패션에 관심이 많지 않고 기본적인 것을 입는 것으로 만족하는 나였기에 과거에는 합리적가격으로 자주 사입었지만 그 광고를 보고 난 뒤에는 굳이 찾아서 갈 필요가 없음을 느끼고 부족하지만 대체제도 있기에 더 이상 방문을 하지도 그리고 관심도 두지 않았다. 

그래서 무신사가 그 좋은 대체제가 되었음했다. 탑텐이나 에잇세컨즈 등이 있지만 뭐랄까 매장 방문시 선뜻 살만한게 없는 좀 아쉬운 점이 많았었다.(아마 타깃대상세대가 아니어서일지도) 

무신사도 젊은 층을 겨냥해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걸로 알고있다. 근데 인터넷을 보니 마케팅에 논란이 많이 보인다.

그 부정적인 마케팅을 보니 이게 마케팅이나 홍보부의 전체 뜻인지 오너의 뜻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유니클로가 저지른 실수를 똑같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좋은 브랜딩, 좋은 제품을 구매할려고 하는 마음은 소비자들에게 다 있다. 제품이 좀 더 다양하며 품질이 좋으면 좋겠고 매장의 직원들이 좀 더 친절하면 좋겠고 광고 홍보에 있어서 타인을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방법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해줬으면 좋겠다. 

무신사가 몇년 사이에 많은 성장으로 유니콘이 된 기업이라고 알고 있다. 그 성장의 동력은 물론 비지니스를 잘 기획한 사람의 힘이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라 생각한다. 

무신사가 오히려 좋은 일에 마케팅을 하면 브랜드 호감도가 증가할 것 같은데 아직은 그럴 마음은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성장을 위해, 많이 팔기 위해,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만 브랜드를 키우는 이미지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따뜻한 브랜드가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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