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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 Research/books

일단 해보라구요?UX(책)

 

이경민 지음 / (주)안그라픽스(2020) / 2024.07.14(완독)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집어들어서 본 책. 역시 경험을 통해서 글을 전개하는 이야기는 참 재미있다.

몇 페이지를 서서보고있으니 다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바로 구입하였다. 

지은이가 나와 비슷한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고 그래픽 디자인이 한창 때였던 2000년대~2010년 초에 새로운 분야인 UX를 하면서 자신이 그 일에 맞고 즐겁게 하고 있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사실 디자인의 필요는 소비자들의 필요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고 순수미술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소비자들의 니즈, 사용법, 그리고 마케팅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민해야한다. 

 

UX는 특히 소비자들의 경혐에 대해서 컨셉을 잡고 기획을 하고 저니맵을 만들고 페르소나를 생각하고 하면서 틀을 잡는 업이기 때문에 단순히 시각적인 경험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고려해야만 한다. 그래서 호기심과 관찰, 그리고 개선을 위한 집요함같은 성향이 필요하다. 또한 다른 영역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것을 종합하는 논리적 설득과정을 다른이에게  보여줄 능력도 꼭 필요하다. 

이 책은 그 경험을 이야기하며 UX 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전반적으로 알려준다.

 

2010년 중반을 넘어서면서 디자이너의 역할은 단지 이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기획, 디자인, 개발, 프로토타입, 마케팅 등 모든 분야의 필요요소들을 반영하는 역할을 해야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에 관련된 것도 해야 할 것이다. 

UX는 트렌드 뿐만아니라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것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만들어내야하는 직업이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고 그 기술에 대해 사용자들은 끊임없이 적응할 것이다. 이를 잘 적응하게 만드는 것이 UX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책은 지은이 뿐 아니라 다른 UX 디자이너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기 분야의 일하는 경험을 이야기한다.
인간에 대한 관심과 문제해결을 좋아하는 이는 이 분야에 한 번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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