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대 외 9인 / 21세기북스(2019) / 2024.06.20(완독)
10명의 스니커즈 매니아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신발을 10컬레씩 소개하는 책이다.
지금은 운동화를 수집하는 취미가 흔하지만 위 책에 소개하는 신발들이 발매할 시기에는
그렇게까지 운동화수집가가 많지가 않았다.
그러나 우리들은 다 안다. 중고등학교시절에 나이키는 모두가 사고싶어하는 브랜드 운동화였다.
마이클 조던과 슬램덩크를 보면서 농구와 함께 슈퍼스타들이 신고있는 농구화가 그렇게 멋져보일 수가 없었다.
지금은 트렌드가 농구화에서 런닝화로 좀 바뀐 것 같긴한데 스트리트 패션에 중요한 아이템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아쉬운 것은 위 10명 전문가들은 비슷한 세대여서 그런지 선택한 신발들이 겹친 것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말로 하면
그 만큼 가지고 싶은 신발이었음을 증명한다.)
나이키가 거의 90%를 차지하는 것 같고 에어포스, 에어맥스, 에어줌, 그리고 조던 시리즈.
모두가 멋진 신발들이고 당시 획기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이 때를 시점으로 브랜드에 대한 개념과 첨단 기술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스포츠 브랜드의 각성이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나이키를 좋아하고 운동화와 스트리트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쯤 읽어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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