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에 길안내를 하는 로봇. 디스플레이상으로 정보를 표기하고 목적지로 이동한다.
공항이나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서 자주 보던 LG로봇이다. 지금은 뒷편을 찍었지만 위쪽 작은 디스플레이에 눈 모양이 나와서 월E에서 보던 귀여운 로봇느낌이 난다. 어른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데 유아나 어린이의 경우 이 로봇을 좋아해 졸졸 따라 다니거나 같이 놀거나 한다. 전에는 Information desk란게 각 기관에 있었고 2~3명이 안내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이 로봇으로 대체를 해 나가는 것 같다. 마트의 계산대도 키오스크의 셀프 계산대로 바뀌면서 캐셔들의 숫자들도 많이 줄었다. 앞으로 이런 직업들은 로봇이나 자동화로 대체될 것 같다. 금방 시대가 변한다. 삐삐부터 지금의 휴대폰까지 다 써본 세대로서 정말 기술의 발전과 그 속도는 놀랍다.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이 엊그제 같은데 chatGPT같은 인공지능이 더 발달하게 되면서 화이트 컬러의 직업도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인간은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 변화의 속도를 보면 기계가 인간의 직업을 잠식해가는 시간이 인간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내는 시간보다 빠르다. 적절하게 시간조절이 필요한데 지금의 기술발전을 보면 잠식속도를 늦추거나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인간은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것이고 누가 더 빠르게 상황을 점유하는가에 따라서 경제상황이 달라지는 양극화가 더 심하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예정된 일이고 막는다고 해서 바꿔지는 일은 아니다. 즉 대세인 것이다. 그러면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렇다고 모두가 인기 유투버가 될 수는 없고 인기 크리에이터가 될 수는 없다.
파이를 차지하는 게임에서 파이를 만드는 게임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개인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지금이 중요한 때다.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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