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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아저씨의 하루

광고로 본 사회의 단면

이미지 출처: 구글

 

아침에 지하철을 탈 때마다 보는 에듀윌광고. 직접사진을 찍으려다 그냥 구글의 이미지를 가져왔다.

카피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무사시험을 보는구나 하는 생각. 과연 노무사의 일이 뭔지나 알고 있을까 그리고  어떤 직업적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나 할까하는 생각. 요즘 벌어지는 의사증원에 대한 파업을 보면서 과연 그들은 왜 의사가 되었을까하는 생각.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했다. 모든 기준이 돈이 되어버린 세상이 온것 같다. 나만 잘먹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세상의 대세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모든 시작은 이x박씨가 심어준 씨앗들. 그리고 잊지 못할 광고 카피, "여러분 부자되세요~"

물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것은 좋다. 근데 그게 직업선택의 기준이 되고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되고 도덕적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은 점점 제대로 된 인간다움을 잃어버리는 방향으로 변해가는 것이 슬프다. 

얼굴에 철판을 까는 것은 물론이고 목소리가 크면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유효하고 편법과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어떠한 주저함도 없는 세상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위의 광고 카피를 보고 노무사가 되어야지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치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고 뭔가 기준이 없어져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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