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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아저씨의 하루

난 유시민작가님이 부산시장후보로 나오셨으면 좋겠다.

뭔 뜬금없는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유시민 작가님이 부산시장으로 오셔서 부산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디딤돌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대선을 보면서 난 우리 시민들의 민주의식이 많이 자리잡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건 착각이었다. 소위 말하는 보수 언론들이 박근혜에게 등돌리지 않았으면 많은 촛불들이 거리로 나왔을까? 선거 결과를 보니 지금은 자신있게 말 못하겠다.

흔히 빠(?)라는 집단이 있다. 전체 유권자의 거의 30%로 라고 생각하는데, 반대편도 30정도는 있고 그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40정도가 된다. 그 40정도 되는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서 고관여층이라기보다 자기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선택한다고 본다.

(그 40안에는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포함된다.)

열린공감tv의 대선 후의 방송을 보면 왜 2번을 찍었는지 한 지역의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인터뷰가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말하지만 왜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혹은 이유를 모르거나)

난 그들에게 화가 나거나 분노하진 않는다. 대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누구의 말을 듣고 혹은 카톡에 도는 가짜뉴스를 보고서 믿어버리고 스스로 팩트첵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분들 대부분은 연세가 드신 분들이 많다. 아마 세대가 바뀌기 전까지 다음선거도 그렇게 행동하실 듯하다. 따라서 왜 민주사회와 건강한 정치가 우리 삶에 긍정적인 부스터작용을 하는지 알려주는 조직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각 지역에 건강한 정치학교같은 것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그래서 토론도 하고 우리 삶이 얼마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이야기하고 고치고 설득하고 하는 그런 시민들의 모임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그리고 그 과정중에 직접 자기 동네를 바꿔보는 실험이나 운동같은 것도 해보면서 더 발전된 시민의식들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다시 왜 유시민 작가님이 부산시장후보로 오셨음하는 이유로 돌아가면 이러한 우리 삶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만드실 분이라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변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불씨를 당겨주실 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벌어지는 지금 부울경 메가시티 즉 지방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고 젊은이들이 굳이 서울로 가야 성공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지방에서 가족들과 함께 발전된 동네에서 함께 그리고 즐겁게 잘 어울리게 살아갈 수 있다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본다. 

그런 그 마스터 플랜에 나는 유시민 작가님이 알맞다고 생각한다. 다양함의 씨앗을 뿌리실 수 있으신 분이다. 선거 때마다 보는 고정적인 빨간지역이나 파란지역이 아닌 두 색뿐만 아니라 초록색, 보라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이 가득찬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씀처럼 유시민 작가님이 부산에서 시작하셔서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너무 일찍 우리에게 오신분 같다.)

 

'스스로 생각하고, 나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모두 함께 잘살자'를 만들기 위해서 부산에서 유시민 작가님의 의지가 시작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물론 나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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