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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아저씨의 하루

머니볼_게임체인저

주어진 불리한 조건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오랜 경험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어떤 것을 결단해야 하는가?

한걸음 나아가기가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빌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이대로는 더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선 새로운 관점과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야구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지금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처음 도입될 시기에서는 정말 많은 장애물들이 있었을 것이다. 

스카우터들. 자신만의 경험과 직관을 데이터와 과학에 빼앗겼을 때의 그 기분은

인간이 자동화를 통해서 점점더 밀려나가고 있다는 그 기분 아닐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져 버리는것.

그것만큼 두려운 것이 있을까. 나의 존재는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바뀌는 시대의 흐름에 적응을 해나가고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영화가 말해주고 있는 시간에도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빌은 새로운 것을 발견했고 도입했다. 그리고 시대가 바뀔 것을 인정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구자인 것이다.


영화에서 더 흥미로웠던 것은 머니를 많이 가진 사람들이 더 빨리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주. 그는 모두 주저하고 있을 때 빌의 방식을 빨리 인정하고 

앞으로 그렇게 바뀔 것을 인정했다. 무섭다.  

누가 게임체인저로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야에도 이런일이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다. 


빌은 모든 것을 던졌고 아웃풋을 내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불안한 길을 걸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들이 대중앞에 발표를 할 때 빠뜨리지 않는 것이 있다. 

그건 "우리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 

될 수 도 있고 안 될 수 도 있는 길이다. 

그러나 믿고 가는 수 밖에.


머니볼의 ost인 the show의 가사처럼 지금의 나의 쇼에 충실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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