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지음 / (주)을유문화사(2020) / 2024.11.28(완독)
제목이 내용과 딱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주된 내용은 새로운 공간 혹은 건축물은 만들어져왔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방법 중 제약과 융합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제한된 환경과 제도를 넘어서기 위해서 새로운 건축,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인류 혹은 건축가들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그리고 역사에 따라 서로 다른 문화가 융합되면서 우리가 생각하던 기존의 틀을 바꾸는 건물이 나올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적절한 예시를 보여주며 책을 풀어낸다. 지금은 기술과 컴퓨터, 인공지능과 결합해서 가상공간이라는 곳을 만들어 내는데 앞으로 또 어떤 공간들이 만들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마인드와 기존의 것과 다른 차별적인 것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기술. 무엇보다 지금 현대에 살아가는 시대의 생각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통합적 시각, 지적능력이 필요하는 것을 느꼈다. 근데 비단 공간, 건축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모방에서 출발해서 자신의 것을 만들어내고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아가는 것. 어찌보면 자아성취에 가까울 수 있고 철학적인 이야기로 귀결되겠지만 그게 당연하지 않을까. 자신의 것을 만드는 것이지 남의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근데 참 어렵다.
'Reading & Research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한 공간들(책) (8) | 2024.10.08 |
---|---|
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책) (2) | 2024.10.08 |
오늘의 의자(책) (7) | 2024.09.23 |
기억의 의자(책) (3) | 2024.09.09 |
일단 해보라구요?UX(책) (0) | 2024.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