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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아저씨의 하루

전기밥솥의 고마움

이미지: 쿠쿠전자

 

평소 잘쓰던 쿠쿠밥솥이 약간 컨디션이 안좋은 건지 밥할 때 증기를 내뿜지 않고 밥도 시원찮게 하는 바람에 AS센터로 접수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정말 전기밥솥 덕분에 매끼 밥하는 걱정없이 나같이 초보자도 쉽게 밥을 해먹을 수 있었다. 

냄비로 하거나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고 보온밥통에 그냥 보온하는 정도로 생활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첨단기능에 다양한 요리까지 가능한 밥솥으로 밥을 하고 있다. 한국인에게는 세탁기, 건조기와 견주어도 좋을만큼 전기밥솥은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준 가전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쿠쿠에 앞서 코끼리밥솥이란 일본 밥통이 한국에 유행했는데 지금 쿠쿠에 비교해보면 어떻게 밥을 해먹었는지도 궁금할 지경이다. 아무튼 식문화에서 특히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회에서 전기밥솥은 그 기여도가 크다. 

쿠쿠가 다양한 가전으로 확장하기는 하지만 밥솥이 오리지널임을 잊지 않고 꾸준히 더 좋은 기능으로 다양하게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오늘 AS접수하는데 나이드신 노인분들도 많았었는데 그건 사용법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이며 세대를 가리지 않고 선호하는 가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밥솥자체가 무게가 있어서 AS센터에 접수하고 고쳐지면 다시 가지고 가려면 나이드신분들은 좀 힘들 수가 있다. 특히 AS 센터가 집에서 가까이 있지 않다면 말이다. 
좀 비용이 들더라도 전화접수를 통해 수거와 AS 후 배송까지 함께하는 AS서비스 시스템이 있으면 더 나을 듯 싶다. 

고쳐질 때까지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잘 고쳐져서 돌아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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