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백화점에 걸린 커다란 광고판에 에러코드가 뜬 것을 보았다.
시간이 좀 흐른 것 같은데 고쳐진 것 같아보이진 않았다.
보고자체가 들어가지 않은 건가?
문득 보고있으니 지금 우리 현실이 광고판에 에러가 뜬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멋진 광고판인데 영상에 에러가 뜬 상태로 보여지는 것이
우리사회가 만들어온 시스템은 괜찮은데 그 안에 구성원들에 에러가 나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그냥 방치하고 관리 안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과 많이 비슷한 것 같았다.
뭔가 많이 에러가 나고 있다.
지금의 생활이 힘들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은 시간인데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하나 둘씩 망가뜨리고 있다.
누가? 그걸 관리 운영하는 기관이 말이다.
마치 서버관리실에서 밤낮 문제가 안생기게 고생하는 기술자분들덕분에 잘 굴러가고 있는 시스템을
새로운 사장이 와서 시스템이 잘 굴러가는데 이렇게 많은 기술자들이 필요하냐며 사람을 자르는 것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알지도 못하고 실력도 없는 사장이 말이다.
여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까? 괜찮아져야 할텐데라는 걱정이라도 할 수 있을 만큼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는 것이 지금 문제다.
'Records > 아저씨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관리 (2) | 2024.08.27 |
---|---|
2024년의 광복절. (0) | 2024.08.15 |
새벽을 여는 사람들 (0) | 2024.07.26 |
우리나라는 어떻게 외교하려나... (2) | 2024.07.11 |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2) | 2024.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