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을 만났다.
이제는 졸업한지 꽤 오래시간이 지나서 머리카락이 다 희끗하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안 아픈 곳이 없어보인다.
가족을 이룬 친구들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과 힘들어하는 모습이 겹쳐보인다.
하지만 책임있는 어른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에 존경을 보낸다.
사는게 다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40이 넘어서야 깨달은 나는 아직 제대로된 어른이 되지 못한 듯하다.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잘 될거다라고 위로하면서 나 자신에게도 그 말을 되뇌어본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 인생이라고 누군가 이야기했다.
조금이라도 삐끗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야기하는 것 같다.
힘들더라도 나아가자.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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