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의 정말 어이없는 정책과 실정들을 보며 빨리 정권이 교체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투표는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전투표를 시작하는 날 아침 6시 반에 가서 투표를 했다. 그만큼 지금 정부의 헛발질에 진절머리가 났기 때문이다. 다행히 사전투표율은 최고였고 내가 살고 있는 부산의 분위기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엑스포의 실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행동 등 상식적인 측면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물가같이 먹고사는 일, 안보, 외교 모두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정부를 계속지지하려고 한다면 정말 이상하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투표가 끝난 지금 부산의 결과는 이상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난다.
노인과 바다라는 말처럼 고연령층이 많은 부산은 점점 이념에 물든 자기파괴적인 도시가 되어가는 것 같다.
오래전부터 왜 나이 많은 사람들은 국민의 힘을 찍을까 생각을 해봤다. 분명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찍기가 힘든 당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왜 그들에게 몰표를 주는 것일까? 그래서 내가 찾은 나만의 해답은 나이 많으신 분들은 오랫동안 그 당을 찍어왔고 같이 역사를 만들어 왔는데 만약 그들을 찍지 않는다면 자신의 삶과 역사를 부정하는게 아닐까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조중동같은 언론은 그 두려움을 계속 주입하는 데 달인인것 같다.)
그래서 이게 변할려면 결국 시간이 더 흘러 민주주의를 외치던 세대들이 그들의 세대가 되어야 그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시간이 선거지형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근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시간 말고 변수가 있다면 인물이다. 이번 조국 전 장관을 보면서 그리고 그의 연설을 들으면서 가슴뛰었던 부산 사람들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산은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하였고 다음 인물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이다. 부산출신의 뛰어난 인물이 등장한다면 흐름을 바꿀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아무튼 2024 총선은 끝났다. 민주당이 과반이상을 차지했고 범야권이 189석을 만들었다. 민주당의 승리이다.
이제는 더 이상 개혁할 법안을 머뭇거리지 말고 통과시키길 바란다. 혁신과 미래의 성장을 만들어 내고 망가지고 있는 민주주의를 다시 바로 세우고 법앞에 공정하지 못했던 것들을 바로잡고 기득권들이 아닌 평범한 이웃과 국민을 위해 더 뛰었으면 좋겠다. 부산의 민주당은 지지율은 올랐지만 결과로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이전선거보단 나은 의미 있는 전진이었고 안타깝게 낙선하신 후보님들께 고생많이 하셨다고 말하고 싶다. 부산에도 언젠가 봄은 올거라 믿고있다.
포기하지 말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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