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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아저씨의 하루

짧은 봄날일지니 순간을 소중히하자.

 

봄은 오고있다. 하천주위의 벚꽃들은 나를 봐달라는 듯 만개하여 멋지게 폼을 잡고 있다. 

젊은 연인들은 그 멋드러진 벚꽃을 배경삼아 최고의 사진을 남긴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담는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유채꽃의 노랑도 벚꽃의 핑크화이트를 시샘하듯 우리 눈을 사로잡는다. 

1달이 지나면 벚꽃들은 사라지겠지. 우리의 젊음처럼 빨리 지나가 버릴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 아래 사진 찍는 젊은이들이 참 좋아 보였다. 

많이 찍고, 추억을 남기고, 향기를 남겼으면 좋겠다. 

우리인생에서 좋은 추억의 부분으로 말이다. 나의 젊음은 너무빨리 지나갔다. 

봄 벚꽃의 아름다움도 느끼지 못할정도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