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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바다(책) 황현필 지음 / 역바연(2021) / 09.22.2022 (완독) 오늘 다 읽었다. 정말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분이다. 원균같은 이들이 득실거리는 지금 이시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순신 나라의 후손인 것을 감사드린다. 더 나은 우리나라를 만들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면 좋겠다. 책은 시각자료가 많아서 보기와 이해하기가 편했다. 타임라인순으로 되어있어서 역시 이해하기 좋았다. 지금의 위정자들이 나라를 그리고 백성을 위한 충무공의 마음의 반이라도 닮았으면 좋을텐데 그들의 마음은 딴데 있는 것 같다.
가장 저질인 건 언론과 정치인듯 1980년대 머무르고 있는 건 언론과 정치인듯 지금은 2022년인데...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기계발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든세상인데, 언론과 정치는 썩은 80년대의 우물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구나. (정말 게으르고 독선적이고 품위없이 자기계발안하고 살아가면 지금의 대통령의 모습처럼 남겠구나하는 생각이든다. 겁난다.)
엉터리가 지배하는 세상 요즘 황현필 선생님의 이순신의 바다를 읽고 있는데 거기서 원균의 행태가 지금의 누군가가 꼭 떠오르게 만든다. 실력도 없고 실력을 키울 생각도 없으면서 욕심은 많아가지고 시기와 질투를 일삼고 남의 공적을 가로채고 자신이 한 것 마냥 거짓말을 하고 아부와 아양을 밥먹듯이 하는 원균의 행태를 글로 읽자니 참 사람이 엉터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조 또한 그릇이 되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왕정국가였던 조선은 어떻게 바꿀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원균과 같아보이는 지금의 누군가를 보면서 우리 백성들은 이순신의 심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엉터리들이 지배하는 세상은 과거에도 존재하고 지금도 존재한다.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엉터리들의 중심에는 항상 돈이라는 것이 곁에 있다.
장면들(The Scenes)(책) 손석희 지음 / 창비(2021) / 09.16.2022 (완독) 손석희 앵커가 jtbc에 있었던 시간, 그간 뉴스룸을 하면서 머리나 가슴에 새긴 일들을 저널리즘 에세이 방식으로 쓴 책이다. 지금은 자리에서 내려와서 많이 이슈화되지 않는 인물이 되었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언론 환경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언론인으로 뽑힌 분이다. (물론 그러한 우리나라의 언론상황이 씁쓸하기만 하다.) 시선집중도 좋아했고, 백분토론도 좋아했으며 뉴스룸도 열심히 시청한 애청자로써 더 이상 미디어에서 뵐 수 없어서 아쉽긴하다. 같이 등장하셨던 유시민, 노회찬님이 많이 생각난다. (특히 앵커브리핑에서 고노의원님이야기를 할 땐...) 그는 디지털미디어의 전환시기에 마지막 언론인이라 이야기하시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영향력은 있다고 믿고 싶..
걸그룹곡들이 정말 정교해진다. 요즘 걸그룹대전이 한창이다. 늦여름 늦게 파티를 시작하는 느낌이다. 블랙핑크의 컴백에 이어서 아이브, 뉴진스, 소녀시대 컴백 등 다양한 음악들이 한꺼번에 나왔다. 블랙핑크와 소녀시대야 워낙 네임밸류가 있으니 말할 것 없으나 요즘 스포티파이에서 계속 반복해서 듣고있는 걸그룹곡은 아이브의 After like와 뉴진스의 hype boy다. 정말 노래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대중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만든 노래인것 같다. 솔직히 블핑이후로 정형화된 걸크러쉬스러운 곡들을 들으면서 kpop도 정형화되는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번 아이브와 뉴진스 곡들을 들으면서 역시 다음 진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 정말 좋다. 앞으로 kpop은 더 다양하게 전개될 것같다. 다음의 걸그룹은 정말 노래에서 있어서..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책) 박신후 지음 / 블랙피쉬(2022) / 08.25.2022 (완독) 아마도 캐릭터로 시작해서 디자인제품을 파는 브랜드인데, 책의 내용은 박신후대표가 오롤리데이를 만들기부터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고있다. 책을 다 읽고 느낌은 성장하는 리더는 정말 대단하구나하는 생각이든다. 특히 박대표는 생각도 많지만 실행력도 대단하다고 본다. 보통 생각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세세한 프로세스를 생각하고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성장의 과정에서 회사가 자리잡기 위해서 시스템을 만들고 비전, 미션 등을 만들고 좋은 인재를 뽑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등 브랜드의 안착을 위해서 해왔던 적극적인 노력들이 글로 다 보이는 것 같았다. 행복이라는 컨셉이 다소 추상적이긴 하지만 제품을 소..
정말 모르고 뽑은 걸까? 이렇게 망가질줄 모르고 뽑은걸까? 이렇게 엉망일줄 모르고 뽑은걸까? 평생 버스, 지하철을 타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대중교통 정책을 만들고 월세 전세를 살아본적 없는 사람이 주택정책을 만들고 서민생활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이 서민행보를 한다고 하고... 조금만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면 될텐데... 정말 모르고 뽑은 걸까? 지금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가? 정치가 참 한심하다.
감상) 한산 요즘같이 국정이 불안정할 때 이순신장군을 떠올리면 정말 위안이 되고 든든하다. 특히나 이번정부의 외교능력을 볼때 지금 이순신 같은 위인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게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영화는 스토리를 빌드업해서가 아니라 사건 즉 전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명량이 이전 작품이고 이번에는 한산인데 학익진 및 거북선의 활약으로 볼거리도 풍부하게 재미있게 만들었다. 아쉬움은 이순신이라는 캐릭터의 비중이 좀 아쉬웠다. 좀 더 다양하게 보여줄게 많을 것 같은데 인물보단 해전에 집중한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 인간 이순신에 대한 느낌은 많이 남지 않았다. 그래도 때가 때인지라 재미있게 봤고 볼만한 영화였다. (그러나 헤어질 결심만큼은 재미있진 않았다. 아직 올해 최고 영화는 헤어질 결심이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