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아 지음 / 창비(2022) / 12.06.2022 (완독)
'빨갱이'
이데올로기의 편갈림의 직격탄을 맞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허상의 이데올로기에 시달리고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빨치산이라는 죄명으로 감옥에 갔다왔으며 가족, 다른이들로부터 낙인에 찍혀 힘든 삶을 살아왔다.
주인공역시 아버지때문에 학교에서 찍혀 쉽지않은 생활을 이어갔다.
이렇게 고립되며 반사회적인 삶을 살아온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동안 감춰왔던 오해해왔던 당신의 삶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사람으로서 괜찮은 삶을 살아오셨고 그 신념이 강하긴 하지만 누구보다 사람을 배려하고 보듬고 사랑하신분이었다.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알아가는 주인공이 아버지를 다시보고 더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이데올로기라는 껍데기가 사람의 본성을 가리고 있을 뿐 사람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그 껍데기가 나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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