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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Hobby/movie

아이(영화)

우연히 유투브에서 광고하는 것을 보고 한 번 보고 싶었던 영화.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주말에 보았다.

보육원 출신의 아이들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었고 싱글페어런트로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겨운지를 잘 묘사하고 있다. 

특히나 보육원 출신의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을 때 무연고자로 취급해서 친구들이 장례도 치르지 못하게 하는 

이런 엉터리법이 아직까지 적용되고 있는게 참 안타깝고 한심스럽다. 

주인공이 아이를 아끼는 마음이 자신이 받지 못한 사랑을 그 아이에게는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겹쳐 보였다. 

영화가 욕이 너무 많이 나와서 좀 깨기는 하지만...

아이를 불법으로 입양거래하는 입양기관 사람 또한 병든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어서 돈을 그렇게라도 벌고 싶었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모두가 각자의 이유가 있다. 

그리고 각자의 모자란 부분을 서로 채울려고 한다.

그렇게 인연이 만들어지고 삶을 살아간다.

극적인 클라이막스는 없지만 현실이 얼마나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괜찮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