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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Records/아저씨의 하루

물과 기름

최근 정치적으로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고 어제는 이러한 대립을 조금이나 해소하고자 각 진영의 대표선수가 토론을 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하였다. 사실 나는 조금만 들어보다가 꺼버렸다. 시간낭비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을 만나다보면 성격, 인성, 행동에 이르기까지 결이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 서로의 부족한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이러한 만남이 서로에게 이득이 있었겠지만 경험상 거의 대부분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로 불편하고 상대방이 주장하는 것을 제대로 귀담아 듣지도 않고 공통의 이슈에 대해 분석도 하지 않고 감정에 휘둘려서 이야기하게 된다면 굳이 이러한 관계를 지속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진짜로 서로 불편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좋게 지내라며 붙여볼려고 하는 이도 있다.) 

물과 기름을 꼭 섞을려고 할 필요가 있을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시간이 모자라고 또한 같은 결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도 쉽지가 않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의견을 경청할 수는 있지만 결이 다른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라는 것은 오히려 최근의 정치적 대립을 보면서 서로에게 해악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면에서 인류의 평화, 화합, 사랑을 만드는 것은 성인의 반열에 오르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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