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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Hobby/movie

요즘 중드를 보면서...

 

이미지출처: iQlYl
이미지출처: 왓챠

 

어찌하다보니 중드를 보기 시작했다. 왓챠에서 생각보다 중드를 많이 방송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종류의 작품이 올라와 있었다. 리뷰나 평가를 보고 두 작품을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진도를 쭉쭉 빼고 재미가 있었다. 

아직 보고 있는 중이라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중드는 특히 사극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는 패턴이 많이 비슷하다. 

그리고 히트한 사극을 약간 재구성하는 느낌도 들기도 한다. 

홍콩영화가 한창 인기있을 때 김용의 작품들은 정말 재미있게 잘 봤었다. 내용은 뻔했지만 무협지가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지금의 사극이 그 궤를 같이 할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들이 뭘 원하는지 잘 파악하고 기획해서 그런지 드라마에서 어떤 설정들이, 어떤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 있는지 잘 파악하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궁중암투도 약간 넣고, 로맨스도 약간 넣고, 무협도 약간 넣고, 상업이야기, 전쟁이야기, 대의 이야기, 권선징악, 의리와 배신 등의 각종 양념을 잘 버무리면 장풍도 같은 드라마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재미는 있는데 뭔가 순식간에 코스요리가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화면도 좋고, 배우들도 잘생기고 이쁘고 그런데 뭔가 뻔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끔은 만들어진 공식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만들어진다면 그 때는 진짜 중드의 힘이 느껴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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