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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 Research/books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책)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_제프 베조스, 월터 아이작슨 서문  / 이영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07/11/2021 (완독)

 

솔직히 별로 읽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미디어에 나오는 아마존의 이미지는 솔직히 비판적인 것들이 많다. 혁신의 기업에서 이제는 우리 삶을

좌우하는 거대한 손이 되어버린 기업. 엄청난 업무량과 성과위주의 일의 방식. 특히 한국의 쿠팡의 롤모델로 쿠팡은 똑같은 운영방식을 채택

하여 운영하고 (지금은  일련의 사고로 인해 비난받는 중)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잘 기억이 

안나는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서비스 특히 원클릭 서비스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러나 호기심은  났다. 그가 직접썼다고 하니. 다 읽고 나니 든 느낌은 똑똑하고 워크홀릭이고 끊임없이 자기채찍질을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솔직함보다는 독자의 시선을 많이 느끼며 쓴 글이고 나는 이렇게 노력해왔다는 것을 잘 포장한 듯한 글이었다. 

주주서한을 통해서 본 아마존의 성장은 대단했다. 하지만 그 성장을 위해서 희생해야 했던 것에 대해선 잘 나와있지 않았다. 

물론 주주서한이라 우리는 이렇게 성장하고 있고 더 성장할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글들이어야겠지만.

 

열심히 살고, 꿈과 목표를 실천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한계까지 몰아붙이고...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가지고 있다. 

거기서 하나 더 나가 고객만족을 위해 내었던 수많은 아이디어들은 다른 이들보다 뛰어난 것 같다.

다시 말해 A에서 B까지 가는데 발생하는 변수를 즉시 해결해 나가며 효율성을 증가시켜 도착시간을 완전히 줄여주는 

그러한 프로세스는 정말 잘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효율성에 덮어지는 많은 것들은 좋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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