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인가 다이소에서 우리가 결제할 때 키오스크에서 스스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처음에는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이것도 적응이 되면 무리없이 사용할 수있다.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의 메뉴 키오스크 ux보다 훨씬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문제는 결국엔 사람을 고용하지 않게 되는 구조인것이다. 우리 동네 다이소는 좀 커서(3층) 처음 개점할 때
1층 한 사이드전체가 계산하는 캐셔직원들이 있었다. 그런데 고작 몇 년 사이에 안내하는 사람 1명만 남겨두고
모두 셀프결제 키오스크로 대체되었다.
요즘 내가 읽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전쟁'에서 보여주는 소매 유통의 자동화 사례들은 정말 소름끼친다.
인간의 노동이라는 것이 더 이상 효율과 가치를 가질 수 없게 된다고 예상하고 있고 지금 몸으로 그 경험을 하고 있다.
그럼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벌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코로나19로 인해 벌써 경제적 양극화는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다. 가진 사람들은 더 많은 소득을 얻고 있으며, 중산층은
더욱 경제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양질의 직업은 이제 무엇이라 말 할 수 있을까?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시대는
벌써 도래한지 오래다. 오직 기술만이 살아남는 것일까? 그 기술직은 자동화되지 않을까?
그럼 앞선 기술을 리드하는 기업들만 계속 성장하고 더 많은 것을 가져가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앞으로 더 국가에 대해 의지하게 되고 국가는 이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이 필요할지 모른다.
그래서 위정자는 더 세밀하게 정책을 만들고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어야한다.
근데 그 속도는 거대 기업이 집어삼키는 속도에 비해 너무 느리다.
그래서 사람들은 투자(주식,부동산)에 쏠리고 있다. 노동의 가치는 이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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