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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UX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게 맞나?

우리는 흔히 스타벅스를 커피를 파는 메이커로 알고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가격 그래서 커피 전문점에 있어서 

특히 여성들의 선호가 높은 브랜드이다. 

 

최근의 행보를 보면 과연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매년 스타벅스에는 한정판 상품을 팔고있는데 올해는 레디백이라는 것으로 

대박행진을 하고 있다. 끼워팔기로 프로모션제품의 마케팅 전략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한정판이라는 제한을 두어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그 레디백을 스타벅스 로고가 아니라 다른 로고로 대치한다면 이렇게 까지 인기가 있을까?

인터넷에서는 합성으로 여러 브랜드를 붙여본 이미지가 돌아다니고 있다. 

그냥 잘 만든 백에 스타벅스 로고만 붙였는데 못사서 하루종일 대기를 타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한정판을 일반 사람들에게 풀어놓은 느낌이다. 

프라다, 구찌, 에르메스 등의 패션 브랜드를 붙여 놓으면 아마 가격은 더 높아지겠지?

신기한게 스타벅스 로고가 이런 브랜드 사이에 놓아 두어도 어색하지 않다는 거다.

로고 디자인이 좋아서 그런건가 아님 이미지 마케팅을 정말 잘 해서 그런건가.

솔직히 패션 브랜드 사이에 커피브랜드가 끼어 있는 셈인데 희한하게 어색하지 않다. 

아님 사람들이 솔직히 명품 브랜드를 사는 것은 부담이 되지만 스타벅스 정도라면 

해볼만하다해서 그런 생각이 드는걸까?

 

아무튼 이런 한정판 마케팅은 내년에도 할 게 분명하고 스타벅스는 이 미끼 상품으로 커피도 팔고

브랜드 이미지도 확대 시킬 것이다.  줄을서서 사는게 이게 우리나라만의 현상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거리에 사람들이 똑같은 스타벅스 레디백을 가지고 다닌다면 끔찍할 것같다. 

하지만, 인간은 욕망의 덩어리이고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매출이 늘어나서 좋을 것이다. 

 

이제 스타벅스는 커피마시는 곳이라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어떤 한정판 아이템을 내놓을까 하는 것이 

관심이 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스타벅스의 기프티콘, 적립금 등을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온라인으로 움직이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가령 한 5만원을 적립해둔다고 생각하면 지금 당장 사용하지는 않지만 스타벅스라는 은행에 

돈을 맡겨 놓는 일이다. 이걸로 스타벅스는 투자를 하거나 이자 놀이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것인가 돈놀이를 하는 것인가?

 

브랜드 이미지를 좋게 가져가는게 이렇게 중요하다. 

커피맛을 별로지만 이쁜 로고를 스타벅스 레디백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엔젤리너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쪽으로

마케팅을 연구했다면 지금보다 브랜드가치를 더 높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모기업을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또한 구독서비스와 적립서비스. 확실한 현금 흐름이 이쪽으로 온다면 브랜드는 성공한다는 확신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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