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의 소망, 인간으로 태어나면 오래살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 미래의 인간의 수명은 육체를 갈아타는 것으로 변화한다. 특히나 자본주의 사회의 색깔을 넣어서 육체의 등급을 구분해서 비쌀수록 좋은 육체를 얻고 목뒤 척추의 저장소(마치 하드같은)를 갈아끼워서 수백년간 살아간다. 그리고 부에따라 지상의 위와 아래가 나뉘어지며 위는 가눌 수 없는 부를 가진 계급이 아무런 터치를 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고 땅위의 소시민은 그냥 그렇게 그리고 지상위로 가기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설정은 멧데이먼의 엘리시움에서도 잘 드러난다. 부를 가진가들은 그들이 가진것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이들을 구분하고 억압한다. 얼티드카본에서는 육체를 옮기면서 장수하는 것을 반대하는 그룹과 정부와의 전쟁이라는 소재가 사용되었지만, 보는이는 거의 비슷한 프레임으로 느껴진다.
시각적으로는 음울한 미래도시(샌프란시스코)와 화려한 상공의 공간이 대비되며 미래에서 느껴질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보인다. 홀로그램, 통신수단, 하늘을 나는 자동차, 뭐 블레이드러너와 비슷한 톤 앤 매너를 가지고 컨셉을 만들었는데 나야 이런 공상적인 이미지를 좋아하니 괜찮은데 블레이드러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봤을 때 비슷하다거나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 중 역시 눈이 가는 것은 손목시계모양의 전화기. 홀로그램이미지를 사용가능하고 아마 모빌리티에는 최적화된 스마트워치일것이다. 다만 밧데리가 문제겠지.
중반이후는 스토리가 뻔해서 비쥬얼 감흥외에 스토리에는 다른 느낌은 없었다. ai와 인간의 관계도 좀 재미있었고 ai가 인간을 대하는 마음도 동일하지 않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신기한건 백인중심이던 sf 주요 등장인물에 다양한 인종으로 바뀌어감을 느꼈다. 물론 아직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아마도 시장공략을 고려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sf에 사용되는 시간, 공간의 변화, 전쟁, 액션 등이 여기에 접목되었다. 물론 전체적인 플롯은 탐정같이 일하는 주인공이긴 하지만.
우주, 안드로이드, 시간여행, 전쟁, 추리, 사랑, 액션이 안들어가는 sf는 만들기가 어려운 상황이니 컨셉을 강한것을 들고 와야 할 듯하다. 육체를 갈아탄다 이건 좀 식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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