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안녕 토이
조금 더 볼륨을 높여줘
비트에 날 숨기게
오늘은 모른 척해줘
혹시 내가 울어도
친구여 그렇게 보지마
맘껏 취하고 싶어
밤새도록 노랠 부르자
이 밤이 지나면 잊을게
너의 말처럼 잘 지낼게
가끔 들리는 안부에
모진 가슴될 수 있길
어떤 아픔도 견딜 수 있게
소중했던 내 사람아 이젠 안녕
찬란하게 반짝이던 눈동자여
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달빛 아래 타오르던 붉은 입술
떠난다면 보내드리리
뜨겁게 뜨겁게 안녕
너를 품에 꼭 안고서
처음 밤을 세던 날
이대로 이 세상 모든게
멈췄으면 좋겠어
수줍은 너의 목소리
따뜻한 너의 체온
이 순간이여 영원하라
이 밤이 지나면 잊을게
너의 말처럼 잘 지낼게
앞만보고 달려가자
바보처럼 울지말자
널 위해서 나를 위해서
소중했던 내 사람아 이젠 안녕
찬란하게 반짝이던 눈동자여
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달빛 아래 타오르던 붉은 입술
떠난다면 보내드리리
뜨겁게 뜨겁게 안녕
부디 행복한 모습이길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도
모른 척 스쳐갈 수 있게 멋지게 살아줘
뜨겁게 뜨겁게 널 보낸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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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이렇게 멋지게 털어낼 수 있을까.
초반부는 마치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 듯하다.
비트에 자신을 숨길 수 있도록 볼륨을 높여달라고 하는 표현은 들을 때마다 멋지다는 생각이든다.
마치 세수하면서 우는 모습을 멋지게 포장했다고 할까.
소중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보낸다면 얼마나 가슴이 무너질까.
하지만 비난하지않고 가사의 마지막부문처럼 부디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
혹시 마주치더라도 모른척하게 쿨하게 지나갈 수 있게 되길 서로 빌자로
마무리하는게 정말 멋지고 뜨거운 안녕같다.
비트에 눈물을 숨길 수 있는 경험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공감하며 울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이 아직 남아있어 다행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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