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영화가 개봉했다.
엔드게임 이후로는 솔직히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 후로 나온 영화들이 그다지 나의 취향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말도 안 되는 줄거리에 등장인물의 입체성도 없었고 단순히 화려한 그래픽을 보는 거는 내가 좋아하던 마블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말 아쉬웠다. 마블도 이렇게 끝나나 싶었고 DC로 가는 게 맞는 것처럼 보였다.
근데 썬더볼츠를 보고나서 아직 그래도 마블이 살아있구나 생각했다. 엔드게임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는 스토리에 각 인물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조합이 재미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윈터솔저의 버키를 좋아했겠지만 난 이 영화에서는 옐레나가 가장 빛나게 보였다.
가장 잔인한 암살자인 그녀가 마음은 진짜 따뜻한 사람인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세상은 혼자다라는 것으로 그녀가 느끼는 공허함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세상은 혼자가 아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들이지만 우리(team)라는 것을 느끼면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감정 변화의 흐름을 타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것은 이유가 있고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 발렌티나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와 각 멤버들이 어떻게 성장했는가와 과거는 항상 이유가 있었고 팀이 되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
오래간만에 볼만한 마블영화였고 옐레나가 나타샤를 이을만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좀 더 서사를 만들고 우리의 감정이 그래픽이 아닌 이야기에 매료될 수 있다면 마블은 다시 살아날 것 같다.
스타쉽노래는 정말 좋아하는데 한번 더 듣자. (앤드류 메카시와 킴켄드럴의 마네킨은 다시 봐도 좋을 듯)
https://www.youtube.com/watch?v=tub93PAAO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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